2학기 휴학 예정이라 사용하던 방 양도받으실 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정대 후문에서 5분가량 걸리는, 개운사 근처에 있는 하숙집입니다. 민주광장 근처에 수업이 많은 학생분이라면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방은 적당한 사이즈이며, 기본적으로 침대(매트리스), 책상, 책상 옆 선반, 옷장, 조립식 옷걸이, 소형 냉장고, 잡동사니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소형 테이블이 방에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반지하지만 환기를 제때 해 주신다면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소음 역시 거의 나지 않습니다. 화장실은 공용이긴 하지만 관리가 잘 되고 한 층의 인원이 많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으실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밥 이야기를 하자면, 토요일까지의 아침/저녁은 무조건 해 주시며, 일요일 저녁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해 주시지만 사장님 사정에 따라 못 해주실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항상 카톡으로 알려주시니 이것만 신경쓰면 밥은 다 드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밥은 맛있고, 2층에 있는 주방으로 올라가서 식사를 하는 형태입니다. 항상 내주시는 밑반찬 몇 가지에 더해 항상 불고기나 제육 등 주 메뉴가 하나 더 나오며, 가끔 닭죽이나 삼계탕 등 특식을 주시기도 합니다. 밥을 꼬박꼬박 챙겨드신다면 식비 절감도 가능할 뿐더러, 어지간한 식당 밥에 비해도 꿇리지 않으니 하숙집에서 최대한 밥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접근성과 밥맛이라는 충분한 장점이 있고, 별다른 단점은 없는 좋은 조건의 하숙집입니다. 본인이 직접 밥을 챙겨 먹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바로 자취를 시작하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직접 생활을 전부 꾸리는 게 힘들거나, 혹은 혼자 다 하는 것에 지치신 분들은 하숙으로 주거 방식을 정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숙집 사장님 전화번호는 010-4156-1887이며, 구체적인 기간이나 가격에 대한 건 사장님이랑 직접 얘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3: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