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할머니 부탁으로 올립니다.
저는 반전세로 살고 있는데 전세 가능한 곳으로 이사가기로 했습니다. 2월 20일까지 계약이지만 1월 20일에 방을 뺄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처음 이 방 이사올 때 고파스 통해서 알았는데 당시 앞에 살던 분이 매우 친절하게 이거저거 방 설명해주셔서 저도 가능한 한 자세히 올려봅니다.

사진들은 2년전에 이사막 들어올 당시 사진들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가구 1차로 넣은 상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침대, 책상, 의자, 테이블, 카페트는 제가 사온 거라 가져갑니다. 두번째 사진은 첫 짐만 온 상태입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원래 방에 포함입니다. 저는 침대 사이즈(슈퍼싱글)이랑 책상을 원하는게 있어서 있던 것 빼달라고했고 아마 넣어달라고하면 넣어주실겁니다. 세번째 사진은 화장실입니다. 네번째 사진은 위치 지도입니다.

장점
1. 방이 넓다
이 방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입니다. 학교 주변에서 기숙사1년/정후2년/법후3년 살다보니 작은 방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구요. 1992년에 지은 건물이었나 신축에 비하면 오래된 편이지만 방이 매우 넓어서 좋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 있는 빈 공간이 250cm x 180cm 정도 나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넓이 방 못 본거 같습니다.

2. 저렴하다.
저는 반전세로 살았는데요 월세로 40만원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추가로 관리비 안 받으세요. 공과금 가스비는 나오는데로 내면되고 전기세는 나오는거 1/n해서 내는데 만원 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수도비 원래 2달에 한번 만원인가 받겠다하셨었는데 말이 없으시네요. 까먹으셨나.. 저는 한 달에 방에는 공과금 다 해서 월세+5만원 넘어가지 않게 들어갔습니다.

3. 창이 넓다
사진에 보이는 엄청 넓은 창이 남향이고 앞에 건물이 일반 주택이라 가리지도 않아서 해가 매우매우 잘 들어옵니다. 책상 앞에 비교적 작은 창은 서향입니다. 눈이 매우 부실 정도에요. 원래 달려있는 사진에 보이는 커튼으로 가리기에 해가 너무 잘 들어와서 커튼을 바꾼다바꾼다하다가 어느 새 이사가네요.

단점
1. 살짝 오래된 건물
위에 적은것처럼 이사 올 당시 등기부등본에 봤을 때 1992년인가 지었던 건물로 기억합니다. 정문 부근에 많은 6~70년대 건물은 아니지만 2010년대 이후 신축 건물 정도의 새 건물 느낌도 아닙니다.

2. 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문이 일반 가정 집 나무 문입니다. 이 집이 구조가 좀 특이한데 복도가 신발을 신고다니는 구조가 아니라 고시원처럼 신발 벗고 다니게 되어있습니다(번호키가 층마다 달려있습니다). 나무 문을 단점으로 둔 것은 벽간 소음 차단은 좋은 편인데 복도에서 나는 소리들이 잘 들리는 편입니다.  저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민감하신 분들은 고려해 주세요.

기타
그냥 거주 관련 설명입니다. 주인 할머니가 4층에 사십니다. 사는데는 터치가 없고 방에 문제가 생기면 집주인할머니 아들이 와서 해결해주는 편입니다. 주차는 어렵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건물 앞에 두면되고 재활용쓰레기는 재활용쓰레기만 모아서 마찬가지로 앞에 두면 됩니다.

방 보고 싶으시면 집주인 할머니께 연락주세요 문 열어 주실겁니다. 가구 문제 등은 할머니랑 얘기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방에 있는 장롱 저 들어올때 이전에 있던 것 낡아서 새로 해주신 것 보면 잘 해주실 것 같아요. 위에도 적었지만 입주는 20일 이후 좋습니다. 혹시라도 현재 살고 있는 제 설명 더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연락처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북악산로 29길 30, 202호
집주인 할머니 전화번호: 010-2286-칠일삼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8: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