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오거리 5분 거리 싼 하숙집 있어요

안암 바로 뒤편 제기동에 있는 평화로운 하숙집입니다.
오거리에서 걸어서 3~5분정도 걸리고 고대사거리 까지도 비슷하게 걸립니다.
개인적으로 공대건물이나 학생회관 쪽에 자주 가는 학생이면 좋을거라 생각해요.
집 코앞에 편의점이 하나있구요 뒷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특별식당이라던가 발리하이 같은 식당가도 있답니다.
있을 건 다 있지만 술집 같은 게 없어서 밤에도 시끄럽지않아요.

방은 그리 넓지 않아요 한 명 아늑하게 지낼 수 있을정도?
방에 기본적으로 구비 된 건 책장이 붙어있는 책상,의자,작은 서랍장,큰 옷걸이,침대,선풍기 이 정도에요.
사진에는 선풍기가 없는데 학생이 들어오면 선풍기를 달아주신다고 하네요.
모든 방에 에어컨이 없으니까 에어컨 없이는 도무지 살 수 없다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겠어요.
유선인터넷은 따로 달려 있진 않지만 본인이 원하면 설치해서 쓸 수 있구요.
공용와이파이가 설치 되어있으니 방에서 게임을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크게 불편하지 않을거에요.
저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해서 유선인터넷을 사비로 들여놨어요.
겨울에는 보일러를 넉넉히 틀어주시는 편이라 지내기 힘들지는 않구요. 여름에 에어컨 없이 잘 지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에요....ㅎ
그리고 우리 하숙집은 건물의 1층만 해당되는데 아주 약간 반지하처럼 내려와 있긴 해도 비 올 때 물 들어 온다거나 습기가 차거나 햇빛이 안 드는 등의 문제는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밥은 평일 아침저녁으로 주시고 평일에 항상 밥솥에 보온으로 밥을 두시니까 점심때나 늦은아침저녁 드시려면 반찬만 구해와서 밥이랑 먹는거도 가능해요.
메뉴는 크게 특별하진 않아요. 그날그날 어머니께서 사오신 재료에 맞춰서 밥이 나오는 리얼 집밥스타일이죠.
월요일과 목요일은 고기반찬이 메인으로 나오는 날인데 삼겹살이라던가 불고기같은 걸 전기그릴에 구워서 먹는답니다.

화장실 같은 경우는 사실 이 집의 최고 단점인데요;;;
우선 쓰는 사람이 좀 되다 보니까 가끔씩 사용시간이 겹쳐서 난감한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최신식 시설은 아닌지라 사람에 따라 불편하게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냄새가 나거나 비위생적이거나 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조금 불편한 정도라 참을만하답니다.

빨래를 내놓으시면 어머니께서 직접 빨래도 해드려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모로 편하답니다.
빨래 바구니에 담아서 방문 앞에 내놓으면 어머니께서 수시로 챙겨서 빨래 해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게 역시 방 값이겠는데요.
우리 하숙집은 보증금없이 월 40만원입니다.
이 정도 월세로 밥과 빨래도 해결되니까 굉장히 싼 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보증금이 따로 없으니까 많은 액수의 보증금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의 경우에 아주 큰 장점이에요.

현재 거주하는 학생은 저를 포함해서 한국인 남학생 2명 외국인 남학생 2명 외국인 여학생 1명이에요.
제가 군대 가기 전에도 여기 살았는데 그 땐 이 집 따님들이 같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는 그냥 남녀 공용이었다가
딸들이 독립하면서 남자 전용으로 바꾸었는데 이게 그렇게 하니까 빈 방이 생기게 되어서 어머니께서 얼마 전부터 다시 여학생도 받기로 했어요.
그러니 여학우분들도 관심 있으시다면 연락해보시면 된답니다.

지금 빈 방은 한 개 있구요. 7월 쯤에 외국인 남학생이 한 명 나가기로 해서 방이 총 두 개 비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여기 지내는 동안 방이 비어있던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혹시 우리 하숙집에 들어오고 싶으시다면 빨리 연락주세요.

하숙집 어머니 번호는 010 팔647 472일 이고요
혹시 저한테 따로 물어보고 싶으신게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시면 제가 잘 대답해 드릴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8: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