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 여학생 하숙방이 9월1일부터 비어서 다음 들어오실분을 구하려고 글 씁니다. 지금 살고있는 방이다보니 짐이 많아서.. 사진없이 일단 올려봅니다. 정후근처이니 그냥 보러오세요.

저는 현재 이 방에서 살고 있고, 8월 말 시험이 끝나면 하숙방 계약종료와 함께 본가로 돌아가는 졸업반 학생입니다. 저는 계약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방에 대한 후기의 진정성을 보장할수 있습니다ㅎㅎ(17년 6월 9일 작성된 글이며, 방계약이 될때까지 2주일에 1~2번정도 끌올 하도록 하겠습니다.)

0.가격 : 보증금은 50이었나 100이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방세는 달에 49만원씩 내고 하절기 에어컨비 3만원씩 달마다 추가로 납부합니다.

1.위치 : 나인헤르츠 맞은편, 차도에서 두번째 쯤에 있는 건물로, 문과캠 학생에게 있어 최상의 위치입니다. 저는 걸음이 빠른편은 아닌데, 정대까지 5분, 현차관까지 15분이면 넉넉합니다.

2. 방 크기 : 제가 하숙 얻을때 돌아다닌 방 5개중에서, 2번째로 컸습니다. 침대있고 책상있고, 수납장 두개 있고 남은 공간에서 작은 상펴고 혼자 밥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건 방보러 오시면 직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거니 이정도만 설명드리겠습니다.

3. 채광 및 냉난방 : 여기가 제 첫 하숙방이기에 다른 곳과의 비교는 못하지만, 정남향인 본가의 방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채광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창문에 붙인 뽁뽁이와 블라인드와 커텐 때문인가 싶기도하고ㅋㅋ) 그렇지만 이 방에서 한여름을 지내보지 않아 아직 모르긴해도 곰팡이가 생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난방은, 저는 추위를 엄청타는데, 방이 뜨끈뜨끈 하지는 않아도 24시간 난방이 돌아가서 방이 늘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잘때 춥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좋았어요. 냉방은 여름철 달마다 3만원을 내면 그냥 방에 있는 에어컨 알아서 쓰면 되는 방식이라 좋습니다. 선풍기도 있구요.

4.방 내부 시설 : 책상, 수납장들, 침대, 에어컨, 선풍기, 거울 있습니다. 침대 편해요. 프런티어관 침대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5.공유시설  : 냉장고와 정수기, 전자레인지는 각층에 한대씩있어서 공유합니다. 세탁기도 한대 있고, 최근 새걸로 바뀌어서 세탁 잘됩니다. 건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6. 화장실 : 제가 살고 있는 층 6명이 두개의 화장실을 공유하기때문에, 겹칠일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일찍나가고 늦게 들어오는 편이라 한번도 기다려본적이 없네요. 화장실 청소는 주인분께서 늘 깨끗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편합니다.

7, 소음 : 같은 층에 사는 분들이 다들 얌전한 분들이신지(?) 저는 수험생인데도 불구하고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잠도 푹푹 잘자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8. 식사 : 밥이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하숙구하는 친구있으면 방을 넘겨주고 싶을정도로 밥이 맛있어요. 아침 저녁 월~금 주시구요. 반찬이 매끼 다양하고 속도 편해요. 집밥보다 맛있는 집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고기반찬 생선반찬, 채소, 나물 등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밥 많이 먹어서 자꾸 살이 찝니다.

무엇보다, 주인집 내외분이 너무 좋으십니다. 늘 상냥하게 대해주시지만, 생활에 대해서는 일절 터치없으십니다. 제가 복덕방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이유이기두 하구요. 저는 이 하숙방에 들어오기 전에 3년간 프런티어관에 살았고, 고학년이랍시고 작년에 쫓겨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급한대로 하숙방을 잡았는데, 프런티어관보다도 훨씬 만족하며 생활했기에 학우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대학원을 고대로 오게된다면 꼭 다시 여기서 하숙하고 싶어요.ㅎㅎ

제 계약은 8월 31일까지인데, 아마 29일쯤부터는 방을 뺄수 있을것 같아요. 방 보러오실분은 010-2388-5796(하숙집 주인분 번호)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1: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