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내년 1월 1일에 하와이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부득이하게 내놓습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불가피하게 방 정리를 덜한 상태로 사진 찍네요.. 다 쇼핑중독에 게으른 제 문제이고 실제로는 깔끔합니다.


먼저 1층이며(반지하 아닙니다) 평수는 혼자 사신다면 약간 넉넉한 크기일 겁니다. 에어컨, 인덕션, 드럼 세탁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인덕션, 큰 신발장, 화장실, 침대, 장롱 등 말 그대로 풀옵션입니다. 오래 사용해서 노후 된 것이나 작동이 잘 안 되는 것 전혀 없습니다. 원래 방음도 잘 되는 편이나, 특히나 끝에 있는 방이라서 조용합니다. 새로 학생이 들어올 때마다 방청소를 완벽하게 하므로 매우 깔끔합니다. 제가 입주할 때도 신기할 정도로 먼지 한 톨 없었으며, 살면서 벌레가 나오는 것도 단 한 번도 못 봤습니다. 화장실 또한 널찍한 편이며, 수압 강하고 온수도 콸콸 잘 나옵니다.

위치는 정후에서 나인헤르츠 카페 조금 지나서 있습니다. 안암역까지 걸어서 2~3분, 정후까지는 1분 정도 걸립니다. 제 생각에는 거의 완벽한 입지입니다. 떡뽀이가 있는 거리 쪽이라면 학생들의 통행량이 많아 다소 시끄럽다고 들었으며, 나인헤르츠를 얼마 지나지 않아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께서 밤에 두려움을 느낄 만큼 깊은 골목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덧붙여서 안 씻은 추레한 몰골로 편의점을 가더라도 지인들에게 발각될 위험이 적은 위치입니다.)

다음으로는 가격입니다. 아무리 시설과 위치가 괜찮더라도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크다면 별로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보증금 500에 월세 45만원이고 관리비는 따로 없습니다. 전기세, 수도가스세는 별도이나, 겨울들어 수도가스세만 만원 근방, 전기세는 거의 항상 5천원 근방이 나올 정도로 크게 부담되진 않습니다. 정후 쪽에서 다른 방도 알아보고 제 글을 읽으신다면 얼마나 저렴한 가격인지 아실 겁니다. 보증금도 버젓한 방 중에는 거의 최소 수준이며, 월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계약은 1년으로 하나, 다음 사실 분을 미리 구하신다면 중도에 나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저와 제 전에 살던 분 또한 1년을 못 채우고 방을 비웁니다. 전에 살던 분께서는 군대(ㅠ)에 입성하셨기 때문이며, 저는 말씀드렸듯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에 살던 분께선 다소 붙임성 없어 보이는 성격임에도, 제가 계약한 후에 정말 이만한 방 없을 거라고 자신감을 비추셨는데 저도 살다보니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돌아와서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꼭 살고 싶을 만큼 시설, 위치, 가격 삼박자가 완벽합니다. (진심으로 한학기만 사실 생각이라면 제가 6월쯤에 귀국하니 다시 제가 입주하고 싶습니다.)

제가 12월 25일 정도에 방을 빼니 가급적 12월 말이나 그 근방에 입주하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며칠 정도는 일찍 방을 빼드릴 수 있습니다.

010-2852-2586 문자 주세요. 부담없이 보러 오셔도 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