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으로 인해 갑자기 하숙집을 떠나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

1. 밥이 엄청 맛있습니다. 3대가 같이사는 집이다보니 할머니와 아주머니께서 직접 음식을 하시고, 학생들이 먹는 반찬을 가족들 또한 먹기 때문에 음식의 질에 관해선 길게 말씀드릴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은 삼겹살데이고, 고기도 싸구려 삼겹살이 아닌 두툼한 삼겹살입니다. 고기만 좋으게 아니라 밑반찬의 퀄리티 또한 상당합니다. 이미 지나가긴 했지만 복날에는 직접 삼계탕도 만들어주시고, 겨울엔 곰탕도 자주 나옵니다.

2. 집이 주택가 도로변에서 약간 구석으로 들어온 형태라 조용하고 채광또한 좋습니다. 여름엔 풀벌레 소리 들으면서 잘수 있습니다.

3. 각 층마다 화장실, 샤워실 따로 있고, 보통 6-7명이 공용으로 사용하며, 매주 전문 청소업체에서 와서 청소하고 할아버지께서 수시로 점검하시기 때문에 청결하게 유지됩니다.(3년넘게 살면서 바퀴벌레한마리 나온적 없습니다.)

4. 수압걱정하실필요없고, 온수 콸콸나옵니다. 보통 자취방이나 원룸같은 경우 겨울에 15분이상 샤워하면 보일러 용량이 작아서 따뜻한물 끊기는데 때나올때까지 뜨거운물로 샤워할수 있습니다.

5. 집에서 20m만 걸으면 gs편의점이 있고, 바로앞이 종암초라 가까운곳에서 운동하기 좋습니다.

아 제일 중요한 가격은 100/50입니다. 

방 보러 오실 분은 02 929 5951 로 전화하셔서 아주머니와 직접 통화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8호 보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