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중 근처 하숙입니다. 제가 시험에 합격해서 나가는데 정말 좋았던 하숙집인지라 추천하고 떠나려 합니다.

일단 밥이 월~토 아침저녁으로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주 1회 고기반찬(제육/목살구이/닭볶음탕 등)이 나오고, 보통 4명이서 식사하기 때문에 짬밥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첨부한 사진은 아침에 혼자 마지막으로 먹으며 찍은거라 조금 빈약하네요).

게다가 아주머니께서 주2회 세탁, 청소를 다 해주시기 때문에 집안일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집안일에 신경쓰기 힘든 고시생들에게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학생들 대하실 때 항상 존댓말 써주시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십니다. 하숙생들을 인간적으로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찍 일하러 가서 밥을 못 먹을딴 바나나와 삶은 달걀 꼭 챙겨주셨어요. 이렇게 잘 챙겨주셔서 그런지 하숙에서 나간 사람들도 종종 연락하고 찾아뵙는것 같더라고요.

방 크기는 4평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냉장고, 세탁기 등이 방에 따로 없어서 작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가정집 개인 방 생각하면 됩니다. 냉장고, 화장실은 세 명이서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여름에는 선풍기, 제습기도 가져다주십니다. 방이 지하에 있어서 채광은 아쉽지만, 제 경우는 일하고 공부하느라 낮에는 보통 밖에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2월말 이사 예정이라 그때 맞춰 들어오실 분들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하숙생들이 모두 남자이고 화장실도 같이 쓰는지라 남자분이 들어오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아주머니께서 예전에 여자 하숙생이 있었고 여학생을 안 받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제 전화번호는 010-사916-이854 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6: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