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대 정경대 후문 쪽 자취방 전세(원룸) 올립니다..!

저는 18학번 입주자고, 원래는 2019년 1월 13일에
반전세 (보증금 5000/월세+관리비 18)로 2년 계약해서
산 지 이제 막 1년 정도 돼 가려 하네요.
제가 군대를 가게 돼서 1년 일찍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이렇게 방을 내놓게 됐습니다.

보통 1000/70 정도 매물이 많이 올라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월세비용은 부담되고 아버지 회사에서 보증금
대출을 5000까지 해주셨기 때문에 5000/18로 계약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 중 ‘새로’ ‘2년’ 사실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셨음 해요.

우선 이 집 주소는
성북구 고려대로27길 34-8 입니다.
건물 자체가 학교 담벼락 바로 뒤에 딱 붙어있어서
창문을 열면 담벼락 뒤로 국제관과 플라자 건물이 보인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 지리적 장점이 가장 큰데, 정경대 다니시는 분들이나 이공캠 다니시는 분들은
통학시간이 각각 2~3분, 5~6분 정도로 정말 짧아요. 어떤 날은 너무 늦잠 자서
머리도 감을 시간 없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모자 푹 눌러쓰고 교양관까지 한달음에
질주하기까지 시간이 10분도 안 걸린답니다..ㅋㅋ
편의점도 나와서 30초 거리, 주변 식당도 엄청 많아요.

또, 가성비가 말도 안 되게 좋은 편이에요.
아마 새내기 분들이나 기숙사 나오시는 19학번 분들이시라면 이제 막 집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정보 찾으실 텐데, 좀 찾아보다 보면 보증금 1000 = 월세 5 라는 공식을 알 수
있을 거에요. 1000/70을 2000주면 65로 해준단 소리죠. 그럼 5000/18은 1000에38이란 소린데, 안암 매물 평균이 1000/40~70임을 고려한다면 많이 싼 가격이에요.
사실 월세 18도 원래는 20이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제 사정을 봐주셔서 깎아주셨거든요..
보증금은 부담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나가는 월세비용이 정말 적기 때문에 이것 또한
다른 집들과 차별화되는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집 얘기를 안하다보니 오히려 집은 별론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집 얘기도 좀 해볼게요. 우선 7평짜리 방인데요, 저는 작년에 막 안암학사에서 벗어나서
자취방을 구하러 이곳저곳 전전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방 크기였어요. 무조건 최대한 가성비 좋고 넓은 방을 구해서, 제가 직접 리모델링하겠단 생각이었어요. (공대랍니다.^^) 그래서 이 방을 택했고, 제가 직접 벽지에 페인트칠하고, 가구들도 들여왔습니다. 침대에 붙어있던 거추장스러운 장식도 다 떼고, 복도 쪽 벌레구멍 안에는 에프 킬라와 살충제 도포하고 실리콘 마감처리도 했습니다. 아마 벌레 걱정은 (모기 제외ㅠ) 안하셔도 될 겁니다. 벽지도 원래 무늬가 있는 촌스러운 무늬였는데 제가 흰색 수성페인트 도포해서 그냥 새하얀 방이 됐어요. 물론 지금은 테이프자국 같은 게 남아서 좀 더러워지긴 했지만..

이제 단점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시설이 좀 낙후됐다는 점이에요. 이 주변 신축 빌라가 아니면 다들 그렇겠지만,
이 건물도 지은 지가 좀 된 건물인 터라 새 집같은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아요. 그래도 엘리베이터, 드럼세탁기, 에어컨, 인덕션, 연기흡입기, 냉장고 등
생활에 필요한 건 없는게 없으니 전 만족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사진 첨부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집은 제가 직접 살아본 사람으로서 평가하자면 장단점이 분명한 집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장단점들을 신중하게 고려하셔서

010 4804 1083 (개인전화)
koym1227 (카카오톡)
koym1227@naver.com (e메일)

이쪽으로 연락 주시면, 시간 맞춰서 제 방 구경도 시켜드리고 궁금하신 것들도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4: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