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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익명
2017-11-06 17:02:09
Homo관계ual behaviour가 homo관계uality를 규정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들끼리도.. 서로 자위를 해주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경우 homo관계ual이긴 해도 그 사람들이 homo관계uality를 가지고 있다고 규정될수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 사자들을 동성련이라고 규정할수는 없고, 실제 그것이 동성애인지의 경우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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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인간이 하는것을 따질때 동물들이 하든말든이 뭐가 중요할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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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단어에는 뜻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연을 정의할때 인간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포함하지 않기도 하며, 물질적인것을 말하다가 관념이나 현상을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 동식물과 지리환경 등 인간을 둘러싼 것들을 자연이라고 보아 거기에서 발생되는 것들을 자연적이라고도 하고, 어떤것의 본성이나 성질을 말할때 자연적이라고도 하며, 응당 그러해야하거나 순리적이거나 자연법칙을 따를때 자연적이라고도 합니다.
자연에는 근친상간도, 동성관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연에 있다고 해서 전부다 자연스럽다고 정의내릴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가령, 근친상간같은것들은 《자연스럽다》라는 서술어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자연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합니다만 적어도 언어는 그런식으로 쓰이지 않거든요. 자연환경에서도 적도지방의 고산지대가 아닌곳에도 눈이 내릴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걸 자연스럽다고 안 하죠.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연스럽다는 말을 쓸때 자연에 일어날수있는 모든것들에 대하여 다 자연스럽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연법칙이라고도 할때 여기의 자연법칙은 인과적 경험을 뜻하기도 하고 필연을 뜻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을 벗어나서 관찰되는 현상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체의 암수가 이성간 생식을 통해 대를 이여가는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자연에서 얼마든지 이뤄집니다만 본질적으로 유성생식을 하는것과, 본능적으로 유성생식을 하는것과, 본능적으로 생식을 하는데 이성간에 하는것과...는 다 다른것인데 우리는 동물의 행위가 실제로 어떤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위의 사자의 사례와 같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렇다면 경험을 통한 자연법칙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이 자연법칙이라 할지라도 그것만이 자연법칙이냐에 대해서도 또 달리 따져봐야 합니다. 엄밀히 어떤 법칙이라고 할때 그것은 우리가 관찰하고 경험한 사례들만이 참이라는 얘기지만 이것으로는 가능한 모든사례들을 포함하지 못하므로 자연법칙에 대한 직관을 벗어나는 것을 포함할수 없으며 결국 가능한 모든 사례들을 포괄하는 법칙으로까지 확장이 불가능하기때문에 법칙 자체를 보편화해줄수 없습니다. 또한 필연으로 그 법칙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보편자들이 그 법칙으로 인하여 갖게되는 법칙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지만 보편자 자체가 왜 그 법칙을 갖는지 또는 보편자가 어떻게 성립되는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결국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때의 자연도 결국에는 불투명하고 모호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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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성애라는 개념을 성립시켜 적용시킬때는 어쨌든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성에게 이끌린다고 할때 이 끌림은 욕구일수도 있고 낭만일수도 있고 감정과 감성일수도 있고 이들 전체 혹은 몇몇의 복합작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동물들의 감정과 감성을 다 관찰하고 인지할수 없기 때문에 동물에게 성애를 따지는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이며, 동물의 행동만으로 우리가 자연에 이동쌍무성련이 존재한다고 단언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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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동성련이 자연법칙을 따르느냐 마느냐, 자연적이냐 아니냐, 자연에 있느냐 아니냐를 따지는것은 엄밀히 말하면 확답을 못하는것이며 각자 자신이 사용하는 자연의 세부 정의에 따라서 뜻이 달라지므로 스스로의 규정이 자연적이지 않을수도 자연적일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을 따지는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자연을 인간과 분리하여 생각하면서(자연에 존재함과 인간에게 존재함을 구별지음) 자연에 있으니 인간에게 있어야한다 말아야한다 하는것을 따니는 즉 자연과 인간을 동일선상에서 판단하는것이라서 사실 자연에 있으니 인간에게 있는것도 자연스럽다고 할때의 두 개의 자연은 서로 다른 개념의 자연을 이여붙인것이라서 그러한 식의 개념으로는 동성애가 그래서 자연적이라는건지 아닌지에 대해서나, 이를 통해 동성애가 그래서 자연적이다 혹은 그래서 자연적이지 않다는 관념이나 주장을 하는것은 그것의 절대타당성이나 보편성 혹은 다른이들에게의 납득가능성을 대변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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