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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20-02-15 16:45:58
포털에서 지불하는 비용이 충분하지 않고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은 추호도 동의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언론사들 수입원이 뭐 있어요? 종이 신문 같은 레거시 매체를 통한 구독료의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은 포털에서 지불하는 비용으로 먹고 살고 경영하고 직원들 월급 주는 거 아닌가요? 몇 년씩 직원 월급 따박따박 줄 수 있도록 비용 지불되는데 안정적이지 않은 건가요?
그게 불만이면 언론사에서 직접 컨텐츠 제공을 잘 해야죠. 양질의 기사 컨텐츠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 기사 컨텐츠를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하는지도 그 다음으로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거기에 대한 연구도 안하고 투자도 안 하니까 컨텐츠 전달을 사실상 포털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게 맘에 안들면 직접 컨텐츠를 잘 전달해야죠. 그런데 현실은 아시죠?
언론사 홈페이지 들어가면 보기 싫고 불쾌한 광고 덕지덕지 툭툭 튀어나와서 기사를 보는 것 자체가 힘들잖아요? 광고 업계 개무시합니까? 광고는 물론 거슬리는 컨텐츠지만 '유저가 서비스에 돌아오게 하는 적정선'으로 광고 지면을 배치하고, 어떤 광고를 노출시켜야 하는지를 정하고, 어떤 광고주에게 어떤 광고를 받는지도 다 연구 빡세게 해야 하는 분야죠. 광고 업계 존ㄴ나 만만히 보고 대충 아무 광고나 범벅칠을 하니까 현실이 이 꼬라지죠. 어떤 광고가 얼마나 노출됐고 얼마나 클릭됐고 그래서 광고주에게 과금은 어떻게 얼마나 하고, 이 중에서 어뷰징클릭은 어떻게 걸러내고 이런 것도 다 기술이고 노하우고 연구 빡세게 해야 하는 건데 언론사는 그런 데에 투자 일절 안하죠? 투자 안하니까 아웃소싱 주는 거잖아요 그러면 제발 양심 쪼끔이라도 챙겨야지 뭐가 부족하다고 난리인건지. 그러면 직접 투자와 연구를 하든지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아시죠? 언론사 홈페이지들 주기적으로 중국 해커들한테 탈탈 털려서 악성코드 심어져가지고 접속하는 유저들한테 피해 끼치는 거. 기술에 투자 안하니까 그런 거잖아요. IT 업계 개무시합니까?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에 아직도 90년대 마인드를 가지고 오만하게 기술 존ㄴ내-쉬 만만히 보고 투자 별로 안하니까 맨날 털리죠. 다른 분야의 컨텐츠 제공자들은 기술인력에 투자 빡세게 해서 인터넷으로 자기 컨텐츠 잘 전달하잖아요. 그리고 주요 속보 떴을 때 전국민 트래픽을 받아낼 기술은 있나요? 그런 서버 인프라는 갖춰져 있구요? 그런 데에 투자 안하니까 포털같은 플랫폼 회사에 아웃소싱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제발 양심 쪼끔이라도 챙겨야지 뭐가 부족하다고 난리인 건지. 그러면 직접 투자와 연구를 하든지요.
이젠 사람들이 다 포털을 창구로 사용해서 어쩔 수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면 이 지경까지 시장 다 뺏기기 전에 뭐했습니까? 시장 조사 열심히 하고 BM 연구 빡시게 해서 튼실하게 잘 유지하고 다각화도 하고 세상이 좀! 바뀌면! 따라도! 가고! 그랬어야죠? 그 어떤 사업체가 자기 밥그릇 뺏기는 거 두 눈 뻔~히뜨고도 이렇게 시장 조사 안하고 BM 개선 안하고 오만하게 있습니까? 네이버, 다음 창사보다 조선일보가 인터넷으로 뉴스 제공했던 시기가 더 빨랐어요. 그런데 세상 바뀌는 동안 오만하게 아무 연구도 투자도 안하고 뭐했습니까? 그래서 시장 점유율 뺏겨서 플랫폼 사업자한테 아웃소싱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제발 양심 쪼끔이라도 챙겨야지 뭐가 부족하다고 난리인 건지. 그러면 직접 투자와 연구를 하든지요. 지나가다가 헛소리 들으니 매우 빡쳐서 글 길게 남깁니다.
언론사에서 하도 죽는 소리 앓는 소리 무조건 포털이 절대악이라는 소리를 기사에 범벅하니까(걔네가 절대악이었으면 그 기사 안올렸겠지) 네이버가 결국 뉴스편집권 싹 포기하고(사실 큐레이션도 컨텐츠인데 말이죠ㅋㅋㅋ) AI가 뉴스 배치하도록 했고, 각 언론사 구독하면 그거 그대로 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해줬잖아요. 사실 네이버는 아웃링크로 서비스하면 이득 보는 거 별로 없고 유저들한테 욕만 쳐먹는데 아웃링크도 자율 선택할 수 있게 해줬잖아요. 그런데도 앓는 소리 하니까 이제는 뉴스에서 나오는 광고수익 100%를 다 언론사에게 지급하기로 했죠? 네이버는 1원도 안떼어가요 ㅋㅋㅋㅋㅋ 와 남의 플랫폼에서 남의 서버 남의 인프라 얹혀서 쓰는데 수수료 1원도 안내도 되는 아주 개꿀 플랫폼인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0&aid=0002851447
근데도 언론사 애들은 아직 아쉽대요.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것도 네이버가 해달래요
야이 양심 어디
양심없는 것들아
너네는 투자란 거 안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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