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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BEST
익명
2019-03-23 21:52:34
2,3/
댓글로 모든걸 설명하긴 힘듭니다만,
일단 한국인 중 급여소득자 및 자영업자는 자기가 내는 건강보험료 얼마인지 대충 알아요;; 월급명세서에 나오는것도 그렇고 신입때 은행 업무 등으로 소득이나 재직 증명 힘들때 떼서 제출하는게 건강보험 납부이력인데 대부분 모르는게 말이 좀...
미국 의료시스템은 일단 비응급의료의 경우 일반의(family doctor)에게 진료를 받고 자신의 의료보험으로 커버되는 큰 병원에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가서 전문 과 진료를 받게 되어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의료보험으로 커버되는" 인데, 한국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으로 한국 내 어떤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보험 급여 항목은 다 보장 받는데 반해,
미국 의료보험은 어떤 회사의 보험을 드느냐, 어떤 커버리지가 있는 보험상품을 드느냐에 따라 보험 급여가 되는 병원들이 다르고, 질병도 달라요.
일정 과들의 경우엔 의료보험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자신이 보험 가입할때 플랜을 짜서 가입하기도 하죠. 예를 들면 치과보험이 굉장히 비싼데, 미국 영화 드라마 보다보면 고용조건에 치과보험 보장해주냐 이런 멘트 종종 나와요 (치과보험 보장되는 직장이 그만큼 혜택이 좋은걸로 국민들이 인식한다는 뜻)
개인적으로 알레르기 때문에 대학병원 피부과 진료를 본 적이 있는데, 일반의에게 진료의뢰서 받고 예약 잡는데 2달, 1달치 약 받고 600달러 정도 냈었고, 보험으로 환급 받는데 1달 정도, 한 70% 정도 환급 받았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실제는 잘 모르겠는데 드라마 같은거에서 접하면서 보는게 수술비 마련해서 뭐 제발 수술해주세요 이런거 나오는데 미국에선 반대로 일단 치료해주고 청구서 때려버려서... 아파서 응급으로 가도 자기 보험 적용되는 병원 찾아가야한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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