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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익명
2019-04-03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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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나온게 98년이구요. 게임피아, 피씨파워진 등 굵직한 게임잡지들 출간연도가 95년이에요... 스타크래프트 출시 이전에 패키지게임 시장이 있었으니까 게임잡지들이 나왔겠죠?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고도 수년후에야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었기에 한동안은 패키지게임 전성기였어요. 스타 멀티플레이는 피씨빵에서나 했지 집에서 모뎀 같곤 멀티 돌리는거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패키지게임 00년 출시작이 국산으로는 창세기전3 파트2, 악튜러스, 킹덤언더파이어 등이 있고, 외산으로는 삼국지7, C&C 레드얼럿2, 심즈 등. 당시 홈플러스,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에 가면 패키지게임 코너가 따로 있어 구경할 수 있던 시대에요. 이 당시에 잘 나가던 게임들이 수십만장씩 팔렸습니다.
그러다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으로 집에서도 온라인게임을 할 수 있게 된 동시에 불법복제가 판을 치면서 패키지게임 시장이 순식간에 고사하였죠. 물론 이전에도 동네 게임가게 가면 시디 구워서 패키지게임 불법 판매하는 경우도 흔했고, 이에 따라 손노리의 패스맨 등 나름의 자구책이 있기도 하였어요. 결정적으로 와레즈의 보급으로 사람들이 패키지게임을 굳이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어졌어요. 한편 게임잡지들의 과도한 번들경쟁 또한 이에 기여하였구요.
과거에 스타 말고도 패키지게임 하는 사람 많았다는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한국에서 온라인게임이 잘 나가는건 맞지만 그래도 한국 스팀 유저수가 300만명 가량은 돼요. 그 중에 문명, 스카이림 등 대작을 플레이한 인원이 겨우 10만명대에 그칠까요? 인구 5200만명인 나라에서요? 저는 복돌이 플레이어 최소 10만명 단위는 된다고 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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