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하는 거라 떠오르는 곳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다른 장소 추천을 해주시면 다음에 한 번 더 써볼게요. (반응이 좋다면) 고파서들은 어디가 가장 살기 힘들다고 생각할 지 궁금해서 적어 봅니다~
피한다고 피했지만 설명을 위해 내용에 관한 스포가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작품이 있으신 분이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사진은 설문 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소일렌트그린, 1984, 더 스탠드, 인스머스에 드리운 그림자, 프래그먼트






1. 뉴욕 - 소일렌트그린 (영화판 기준)
지구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 세계인데다가 뉴욕 인구만 4천만을 초과하는 등, 살아남은 인간 사회는 초고밀도 인구에 시달리는 세상입니다.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물 복도나 계단에서 살아가며 고기는 선택받은 극소수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인구는 '소일렌트그린'이라는 식품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2. 런던 - 1984
정부에 의한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사회입니다. '빅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다' 는 구절이 사회의 분위기를 대표하며, 결혼 성교 출산조차도 개인이 자유롭게 행할 수 없으며, 자녀들은 부모의 사소한 일탈을 즉시 정부에 보고합니다. 이런 사회를 전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밀조직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조차도 불확실합니다. 이 세계에는 '자유'라는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3. 미국 - 더 스탠드
배경을 정하기가 힘들어 미국으로 설정했습니다. 미국이 개발한 생화학 병기에 의해 지구 인구의 99% 이상이 절멸했습니다.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절대적인 물자부족이 살아남은 이들을 괴롭힙니다. 또한 그렇기에 살아남은 이들은 협력 대신 대립을 택해, 적대적인 세력의 물자를 가능한 약탈하기 위해 애씁니다.

4. 인스머스 - 인스머스에 드리운 그림자
러브 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옛 신의 축복을 받은 바닷가 마을 인스머스는 그 어느 곳보다도 풍족한 어획량을 누립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 대가로 점차 물고기를 닮은 형태로 변해가며 외지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자연스럽게 인스머스는 세계로부터 고립되었으며 옛 신들에게 점차 더 의존하게 됩니다.

5. 헨더스 섬 - 프래그먼트
아주 오랜 세월 독립적인 생태계가 진화를 거듭해온 섬입니다. 이 곳의 생물종은 모두 갯가재의 먼 친척으로 추측됩니다. 대표적인 생명체로 원반개미와 헨더스쥐가 있으며, 그 전투력은 지구상 다른 어떤 지역의 생명체도 비교가 불가합니다. 이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새끼를 배고 있을 정도로 번식력 또한 우수합니다. 수 초 이상 멈춰설 경우 자신의 새끼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로부터 공격받는 이 섬을 한 줄로 요약하면 '만물의 만물에 대한 투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4: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