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 법무부장관이던 김기춘 실장이 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부산의 초원복집에서 김영삼 당시 민주자유당 후보의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부산ㆍ경남 사람들 모두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돼"와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쏟았다. 이 내용은 민자당 측의 치부를 폭로하기 위해 정주영 통일국민당 대선후보의 아들인 정몽준 의원이 고용한 정보원에 의해 도청돼 공개됐다.
이 사건을 두고 선거개입과 불법도청 문제가 논란이 되자 김영삼 후보 당선 직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도청, 공안1부가 선거법 사건을 나눠서 수사에 착수했다. 이때 도청수사를 담당했던 특수1부의 부장검사가 정 총리, 구형을 내린 검사가 김 후보자다. 당시 특수1부는 도청 실무자 3명에겐 주거침입죄 혐의로, 정 의원에겐 범인 도피 혐의로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정 의원은 1심에서 '징역6월ㆍ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후 항소를 포기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029153314259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8 0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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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4-05-20 19:41:21 | 글번호 : 43426 | 0 1774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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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세력의 관건 개입을 폭로한 어느 정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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