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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12-02-09 16:41:34
이마의 경우에는 그 편차가 있더라고 크지 않기 때문에 동양인과 서양인의 두개골 골격에 따른 뇌의 실질적인 차이는 후두엽 발달형(백인)과 측두엽 발달형(아시안), 두정엽 발달형(흑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백인이 발달했다고 보이는 후두엽은 아시다시피 후두엽은 뇌 뒤쪽에 있으며, 시각중추가 있어서 시각 피질이라고도 부르지요.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는 시각피질에서 눈으로 본 물체의 모양이나 위치, 운동 상태를 분석합니다. 따라서 시각 피질이 손상되면 눈이나 나머지 시각 경로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장님이 되고 말구요, 통계적으로 과학발전을 백인들이 주도하는 것은 이런 정보 분석력이 좋은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두개골의 모습으로는 아시아인이 발달했다고 여겨지는 측두엽에는 청각 피질이라고 부르는 우표 크기만한 청각 조절 중추가 있으며, 다른 부위에서는 인지 기능과 기억 기능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분석력이 다소 떨어지는 아시아인이 암기 등의 기계적인 학습 능력에 있어 우위에 있으며 서양보다 이미지적인 예술이나 리니어(linear)한 계열의 예술, 이를테면 서예 등에 더 조예가 깊은 원인이라고 합니다. 음악에 있어서 화성보다 대위의 응용이 더욱 두드러진 한국 음악과 완성된 화성을 추구하는 서구의 오케스트라를 생각해보면 되겠네요.
흑인의 경우에는 두개골 상으로도 두정엽이 발달하여 머리가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정엽에는 운동중추와 감각중추가 있어 흑인의 탁월한 운동능력과 음악적인 감각 등을 설명할 수 있지요. 그리고 흑인 역시 백인과 마찬가지로 뒷통수가 발달해 있는데, 해부학적으로 이는 백인과 마찬가지로 후두엽이 발달한 케이스가 아니라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알 수 있듯, 소뇌가 발달하여 후두엽을 밀고 있는 것으로 튀어나온 흑인의 뒤통수는 후두엽 발달의 결과라고 보기보다는 발달된 소뇌의 결과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002년 사이언스지에 독일의 겔로 박사가 발표하여 많은 생물학자와 진화론자의 관심을 끈 적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굴이 넙데데 하면서도 뒷통수가 발달한 특이한 민족이 있는데요, 이들이 바로 징키스칸의 후예들인 몽골인과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한 이누이트(에스키모)족입니다. 몽골인의 시력이 평균적인 타 인종, 민족의 시력보다 월등히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위의 두개골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낀 서양 역사학자들이 몽골의 대규모 유럽 침공 당시 전사한 몽골 병사들의 두개골을 분석하였더니 일반적인 동양인보다 20% 이상 뒷통수가 볼록하였다고 하더군요.
이런 연구결과는 한때 북한에서 김일성 찬양에 쓰였습니다. 혹시 김일성 목 뒤의 혹을 기억하시나요? 김일성 목 뒤의 혹이 혹이 아니라 사실은 '위대하신 장군님'의 '천리안'을 대변하는 발달한 후두엽의 일부라는 견해가 그것인데요, 이러한 사실은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고 많은 실제로도 김일성의 시력은 러시아(당시 소련)에서 했던 시력 검사에서도 일반인들의 범주를 넘는 3.0~3.1 수준이라고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후에 논란을 밝히기 위해 많은 의학자, 생물학자들이 김일성의 해부를 주장하였으나 시신 영구 보존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이런 '신격화'작업에 혹여 누가 될까봐 그랬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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