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4
익명
2025-07-24 10:05:32
유목민족의 침략 목적은 오래 한반도에 머물 수 없으니 빠르게 약탈을 하고 돌아가는건데,
그게 국가단위의 침략이 되면 왕을 잡아서 항복시키는게 목표가 됩니다
그래서 전력을 최대한 집중해서 수도를 공격하는 전술을 씁니다.
그리고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대 유목민족 전술은 거의 일관되고,
실제로 아주 잘 막았습니다.
1. 적군이 남침하면 일단 각 거점에 농성하는 등 시간을 끌며 직접적인 정면대결 회피 (필요에 따라 왕은 피신)
2. 청야전술 및 장기전으로 적군의 보급을 말리고, 전쟁피로도 상승
3. 게릴라전으로 국지전에서 타격, 그 사이 강화조약 체결 (+퇴각하는 적군에 대해 산발적 공격)
저 3개가 가장 이상적으로 된게 고려-거란 전쟁이었고
가장 개판으로 된게 병자호란이었습니다.
윗분들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농성하며 적군의 보급이 떨어질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산성 밖 식량창고를 못옮겨서 농성도 불가능하고 적군도 상당한 보급을 취한 상태가 되었기에
청군의 목표인 단기결전으로 왕만 잡아내서 항복받아내기가 성공해버렸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