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 등록일 : 2021-12-16 03:48:08 | 글번호 : 309795 | 0  6132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러시아식 참교육 첨부 이미지 : 1개

도스토예프스키는 1849년 주민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되었는데, 몇 달 수감되어 있다가 그대로 공개처형장에 끌려나왔다고 합니다. 장교가 죄명과 형을 낭독하고, 신부가 고해성사를 해주고, 첫 번째 조가 두건을 뒤집어 쓰고, 병사들이 총을 발사하기 직전. 사형장까지 달려온 사자가 황제의 특명으로 감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사실은 온 러시아의 젊은이들이 1848년 혁명을 보고 '혁명 붐은... 온다!'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이걸 다 잡아죽일 수는 없다고 판단한 니콜라이 1세가 참교육만 하고 끝내기로 계획한 쇼에 불과했지만, 가슴팍에 총알이 꽂히기 직전까지 갔던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그 중 몇 명은 완전히 미쳐 버렸고, 도스토예프스키는 그나마 미치지는 않았지만 사상 자체가 뒤바뀔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경험이 훗날 집필된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총살 직전까지 갔다 오는 와중에도 도박 중독만큼은 고쳐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11:54:42:

댓글수 4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

댓글 1 익명  2021-12-16 03:51:03 나중에 도박 중독을 고치긴 했는데, 총살 사건 때문은 아니고 25살 연하의 두 번째 부인이 도박빚으로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화 한 번 내지 않는 모습을 보다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고쳤다고 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2 익명 2021-12-16 04:11:22 사랑은 목숨보다 위대하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3 익명  2021-12-16 07:51:39 1/ 25년... 보살 ㄷㄷ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4 익명  2021-12-16 12:28:59 도박은 역시 고칠수가 없는거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