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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익명
2021-08-15 23:49:08
글 예시가 뭐가 이상한지? 공돌이라 처음 접한 내용이지만 충분히 전달된거 같은데요. 르상티망에 빠진 사람은 결국 저 예시에서 보여주듯.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성공한 사업가 같은 것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부럽고 자신도 그것이 더 좋다고 여기지만 스스로 발전해서 그 이상에 도달할 용기가 없어 스스로를 속이며 만족하려하는건데 자기기만이고 그 잠깐이 지나면 스스로 비참하단 생각이 들겠죠. 민규의 태도가 진심으로, 마치 고전시가에서처럼 안빈낙도, 안분지족하는 태도라면 문제가 없죠. 나는 파스타체인점이 좋아! 처럼요. 하지만 민규는 굳이 고급레스토랑을 비하하며 자신의 파스타체인점의 가치를 옹호하는건데 이걸 꼬집는거잖아요. 남을 시기질투하면서 자신은 마치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것처럼 굴면서 타인을 비하, 나아가서 공격하는 행위인데 사회적으로 저런 사람이 많아지는게 긍정적일리는 없어보이잖아요. 마치 자본주의에서 부자라고 욕심많다고 비난하면서 자본축적을 악행으로 묘사하지만 스스로는 돈을 좋아하고 또, 그렇지만 또 능력은 없어 돈버는 것을 포기하고 키보드워리어가 되는 백수? 그런 느낌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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