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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20-05-23 23:06:19
시골같은 경우 진짜 국가가 아닌 개인들이 만든 시설 꽤 있어요.
저희 할아버지 댁 수도가 원래는 냇가같은데서 물 끌어와 썼는데 가끔 비온뒤에 흙탕물 나오니까 아버지가 사비로 깨끗한물 나오게 상수도 공사해놓으셨습니다.
주변 집들까지도 잘 나오게 좀 깔았는데, 다른 집들은 할아버지 혼자사시는 경우도 있어 돈 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정부에서는 지원금도 많이 안나와서 사비로 500넘게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로~선산~마을 까지 도로가 잘 안되어있고 있는 도로도 비포장이라 종친회에서 돈 모아서 포장도로 설치하기도 했구요.
물론 국가에서 다 설치해준 시설을 빌미로 귀촌인한테 삥뜯는 양아치들이 있는것은 맞는데, 생각보다 시골엔 국가차원에서 여러 시설 설치 지원이 잘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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