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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익명
2019-04-24 13:46:10
爾之以口舌詈人, 諺所謂羊質虎皮者, 誠爾之謂也。너는 입과 혀로만 사람을 욕하니, 언(諺:속담)에서 말하길 양질호피(속은 양이요 가죽은 범이라)라 한 말은 진실로 너를 두고 한 말이렸다.
我國俗有云, 凡人行貴敏而言貴遜, 故我國每以行之不逮, 言之不怍, 爲戒。우리 나라(=청)에서 속담에서 말하길 무릇 사람은 행동을 빠릿하게 하는것을 높이사며 말을 공손히하는것을 높이산다 하니, 고로 우리 나라에서는 매양 행동이 이르지 못할까, 말이 부끄럽지 않을까 경계한다.
孰若爾國, 欺罔狡詐, 奸僞虛誑, 沁入日深, 終不知愧, 如此其妄談無忌憚者哉? 어찌 네 나라같이 교활한 사기로[狡詐] 속이고[欺罔]하며, 허황된 속임수[虛誑]로 간사한 거짓[奸僞]을 말하는것이 날이 깊어짐에 들수록 심해지며 끝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 망언[妄談]을 하는것을 꺼리는것 없이 하는자와 같겠는가.
今爾欲生耶? 亟宜出城歸命。欲戰也? 亦宜亟出一戰, 兩兵相接, 上天自有處分矣。지금 너는 살고싶으냐? 그렇다면 마땅히 날래 성에서 나와 명을 받들라. 싸우고 싶으냐? 역시 날래 나와 일전을 하라. 두 나라의 병사가 서로 만난다면 자연히 하늘의 처분이 있을것이다.
청 태종이 조선 인조에게 보낸 답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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