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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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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9-02-08 04:11:36 | 글번호 : 18278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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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첨부 이미지 : 13개
신빙성이 떨어지는 자료인거 같은데
댓글 참고해주세욥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05:05:45:


댓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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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19-02-08 06:22:42
자료 제작이 어디서 된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Endodontist는 아니지만, 치과의사로서 간단히만 몇가지만 얘기하자면

1. 위 자료 나타난 "세관" 이라는 것은 상아세관 또는 부근관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용어가 매우 허술합니다.

2-1 상아세관을 말하는경우; 상아세관이란 치아 내부조직인 상아질의 구조입니다. 이름대로 상아질 내에 관이 존재합니다.
이 상아세관은 증령에 따라 경화물질로 차게되고 상아세관은 좁아집니다. 내부에 존재했던 박테리아가 증식하여 치아 내부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킬지언정 밖으로 나가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상아질보다 더 바깥층에 백악질이라는 층이 존재합니다. 상아질보다 더 단단하고 투과성이 떨어지는 층입니다. 내부의 상아세관을 타고 온 박테리아가 이 층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2-2 부근관을 말하는 경우; 이경우는 위와 확연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흔히 신경 치료 후 실패의 원인이 되는 상황입니다. 부근관이란 신경관이 옆가지로 가지치기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상아세관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고, 실제로 치아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가 됩니다. 이 통로를 완벽히 막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종종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아 뿌리 주변에 다시 염증이 재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부근관이라는 것은 그 숫자가 수천개...일수가 없고 많아야10개 이내입니다.

3. 본문의 다큐에서 "만성질환"이 도대체 어떤 질환을 말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관절염도 만성질환입니다), 위 두 가지를 생각했을 때 전신적 만성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은 매우 적어보입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치아 뿌리 주변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 발생하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4. 임플란트회사에서 만든 다큐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5. 본문과 별개로 신경치료를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라면 안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만 염증의 병소가 확연하고 근관이 원인이라면 신경치료는 반드시 해야합니다. 싫으시면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셔야합니다만 임플란트의 수명이 아무리 길어도 자연치아보다 한참 못미칩니다.

6. 본문에 제시된 만성질환과 관련되는 부분은 오히려 치주염이 많습니다. 근관 내 미생물의 양은 치주질환과 관련된 미생물에 비해 숫자가 현저히 적습니다. (구강 내 환경 중 치아와 잇몸 사이는 미생물이 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양치 안하시는경우...)
실제로 최근 치주과에서는 치주질환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활발히 연구중입니다. 특히 심내막염 등 감염질환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7. 양치 잘 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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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2019-02-08 06:38:30
여담으로
사실, 이런자료가 퍼지고 퍼져서 환자들이
"저 신경치료 안하고 그냥 뽑고 임플란트 할래요"
라고 한다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이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치료는 한시간 걸려서 몇천원 수가받고, 임플란트는 더 적은시간에 수십만원 수가 받으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주장하는 치과의사는 드뭅니다... 일부 양심없는 덤핑에 과잉진료 치과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사람들도 이렇게 까지는 안합니다 (네트워크치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치과의사가 특별히 인간 쓰레기만 면접보고 뽑아논 집단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멀쩡한 이 뽑자고 할만큼의 나쁜짓을 아무 꺼리낌없이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들 고려대생들만큼 공부 열심히 하던 사람들인데요. ㅎㅎ치과의사도 소소히 순대국에 소주한잔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가끔 치과의사란 직업에 대해 선입견이 강하신분들께 뜬금 상처받을때가 있어서 한글자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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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9-02-08 04:22:39
그럼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건지? :

댓글 2 익명 2019-02-08 04:23:55
그냥 뽑고 임플란트 해야겠네요... :

댓글 3 익명 2019-02-08 05:43:44
이부러졌는데 아예 신경치료할래 vs 크라운 씌울래 했는데
신경그대로 두고 크라운씌운거 개이득 :

댓글 4 익명 2019-02-08 06:06:53
진짜 하나하나 음모론에 준하는 병신같은 소리라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댓글 5 BEST 익명 2019-02-08 06:22:42
자료 제작이 어디서 된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Endodontist는 아니지만, 치과의사로서 간단히만 몇가지만 얘기하자면

1. 위 자료 나타난 "세관" 이라는 것은 상아세관 또는 부근관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용어가 매우 허술합니다.

2-1 상아세관을 말하는경우; 상아세관이란 치아 내부조직인 상아질의 구조입니다. 이름대로 상아질 내에 관이 존재합니다.
이 상아세관은 증령에 따라 경화물질로 차게되고 상아세관은 좁아집니다. 내부에 존재했던 박테리아가 증식하여 치아 내부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킬지언정 밖으로 나가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상아질보다 더 바깥층에 백악질이라는 층이 존재합니다. 상아질보다 더 단단하고 투과성이 떨어지는 층입니다. 내부의 상아세관을 타고 온 박테리아가 이 층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2-2 부근관을 말하는 경우; 이경우는 위와 확연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흔히 신경 치료 후 실패의 원인이 되는 상황입니다. 부근관이란 신경관이 옆가지로 가지치기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상아세관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고, 실제로 치아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가 됩니다. 이 통로를 완벽히 막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종종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아 뿌리 주변에 다시 염증이 재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부근관이라는 것은 그 숫자가 수천개...일수가 없고 많아야10개 이내입니다.

3. 본문의 다큐에서 "만성질환"이 도대체 어떤 질환을 말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관절염도 만성질환입니다), 위 두 가지를 생각했을 때 전신적 만성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은 매우 적어보입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치아 뿌리 주변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 발생하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4. 임플란트회사에서 만든 다큐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5. 본문과 별개로 신경치료를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라면 안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만 염증의 병소가 확연하고 근관이 원인이라면 신경치료는 반드시 해야합니다. 싫으시면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셔야합니다만 임플란트의 수명이 아무리 길어도 자연치아보다 한참 못미칩니다.

6. 본문에 제시된 만성질환과 관련되는 부분은 오히려 치주염이 많습니다. 근관 내 미생물의 양은 치주질환과 관련된 미생물에 비해 숫자가 현저히 적습니다. (구강 내 환경 중 치아와 잇몸 사이는 미생물이 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양치 안하시는경우...)
실제로 최근 치주과에서는 치주질환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활발히 연구중입니다. 특히 심내막염 등 감염질환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7. 양치 잘 하세요 ^__^ :

댓글 6 익명 2019-02-08 06:23:28
4/ 대신 좀 써봤습니다 ^_^; :

댓글 7 BEST 익명 2019-02-08 06:38:30
여담으로
사실, 이런자료가 퍼지고 퍼져서 환자들이
"저 신경치료 안하고 그냥 뽑고 임플란트 할래요"
라고 한다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이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치료는 한시간 걸려서 몇천원 수가받고, 임플란트는 더 적은시간에 수십만원 수가 받으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주장하는 치과의사는 드뭅니다... 일부 양심없는 덤핑에 과잉진료 치과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사람들도 이렇게 까지는 안합니다 (네트워크치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치과의사가 특별히 인간 쓰레기만 면접보고 뽑아논 집단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멀쩡한 이 뽑자고 할만큼의 나쁜짓을 아무 꺼리낌없이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들 고려대생들만큼 공부 열심히 하던 사람들인데요. ㅎㅎ치과의사도 소소히 순대국에 소주한잔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가끔 치과의사란 직업에 대해 선입견이 강하신분들께 뜬금 상처받을때가 있어서 한글자 적어보았습니다. ^^; :

댓글 8 익명 2019-02-08 08:11:42
이런 자료에 속는 흑우 없제? :

댓글 9 익명 2019-02-08 09:05:26
7/ 치과 의사 뿐만 아니라 의료인 전체가 다 이런 취급입니다 ㅠㅠㅠ :

댓글 10 익명 2019-02-08 10:09:36
9/ 사실 의료 서비스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각각의 치료에 대해 이런 이유로 이 치료가 필요한데 대체할 수 있는 치료는 이거라고 좀더 상세하게 안내해주시면 좋을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선택권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돈되는 비싼 치료를 강요하는 과잉 진료를 당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게 되죠. 그래서 저런 자료나 인터넷을 통한 자가 의료 학습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환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해주시는 분들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어느 정도 과잉진료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11 익명 2019-02-08 11:08:13
4/ 7/ 8/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사실 퍼올때도 다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조금 있길래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공유를 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특정 입장을 대변하거나 편향돼있거나 소위 음모론 비슷한 자료일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자료이므로 우선 제목은 ‘펑’ 처리를 하고, 캡쳐자료들은 남겨두고, 본문에는 댓글을 참고해달라고 수정하겠습니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

댓글 12 익명 2019-02-09 13:35:21
치과 과잉진료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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