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네요... ㅠ
지난 8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환경단체 '씨 레거시(Sea Legacy)'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여름 그린란드 인근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앙상한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마른 북극곰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이 북극곰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워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사람들 거주지 근처를 배회하며 쓰레기통을 뒤져보지만 허기를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생기를 찾아보기 힘든 눈과 힘겨운 발걸음에서 북극곰의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을 촬영한 씨 레거시 소속 야생 사진작가 폴 니크렌 씨는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고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의 주요 먹이인 물개를 잡아먹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지금처럼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북극곰이 멸종하는 것은 물론 북극 생태계 자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미 지질조사국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에서만 6년 만에 700마리가 줄어든 상태로 2010년 기준으로 개체 수가 900마리로 집계되었지만 현재는 그보다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Guardian News)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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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7-12-11 16:38:09 | 글번호 : 141185 | 0 2266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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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비극.. 뼈가 앙상해져 죽어가는 북극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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