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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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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4-27 03:12:17
북한의 위협을 과장해서 공포팔이하는 자료들이 많아요...
우선 화학무기 사용하면 북한은 거의 지도상에서 삭제수준으로 사라질 겁니다. 미국이든 유엔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화학무기 전면사용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행위이기 때문에 지구상의 어떤 강대국이든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국군병력 95% 삭제는 한국전쟁 때에도 없었던 일입니다. 그 정도 피해는 미국이랑 전면전해도 일주일은 걸릴 것 같네요.
그리고 핵폭탄의 위력이 크기는 하지만 서울 인구가 전부 사라지고 이런 수준의 피해를 북한이 우리에게 줄 수는 없습니다. 선제공격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에 그 정도 피해를 줄 수 있는 국가는 우리에게 ICBM을 동시에 수십발 날려버릴 수 있는 미국, 러시아, 중국 정도죠.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민간인이 수십, 수백만이 희생되는 일은 두 국가의 국력을 비교해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하죠. 물론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있고 적어도 수천에서 만 단위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건 분명하니 전쟁을 막아야겠지만 불필요한 북한 공포는 과장된 측면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제천까지 이동해서 반격한다는 개념이 공식부대 지침인지 아니면 병사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0~80년대까지 소련이 건재하고 북한의 국력이 우리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시기의 전면전 상황에서는 천안~충주 라인이 최후의 방어선으로 고려되었고 그래서 행정수도를 대전으로 이동한다는 계획도 나왔었죠. 하지만 90년대 넘어가고 공산권이 붕괴되고 우리의 국력이 북한의 몇 배를 넘어선 지금은 적용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50%, 산업생산력의 6~70%가 집중되어 있는데 수도권 털리면 그냥 항복해야죠... 현재 북한과의 전쟁 시 방어선 개념은 일산 밑으로 내려가는 건 고려안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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