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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익명
2016-06-24 14:13:03
1. 인간적인면은 잘 모르겠어요. 이건 그냥 감정상태 때문에 그렇게 느낀거 같고,
2. 장애자(북에서는 장애자라고 합니다.者와 人사이에 차이가 있다든가, 장애자가 비하어라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그건 한알못의 오해에 불과합니다. 선각자, 기자, 도전자, 애국자가 먼저 깨달은놈, 글쓰는놈, 도전하는놈이란 뜻은 아닙니다.) 관련한 문제는.. 일단 북녘에선 선천적 장애자 자체를 보기가 힘들어요. 왜냐면 평양에선 장애자가 추방되며, 시민증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권에서는 지방 수용소에 보내버립니다. 평양에 장애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사람들은 인민영웅으로 지정된, 군복무중 다친 사람들 즉 후천장애자들뿐입니다. 그래서 도시에는 장애자가 없으므로 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거의 없습니다.
3. 푸른 숲 관련해서는... 원래 숲도 많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게 다 90년대 이후로 바뀌였습니다. 고난의행군이라는 시기가 있어요. 쏘련은 붕괴됐지, 극심한 흉작에 수해가 곂쳤지, 기타등등으로 나라가 파탄나면서 약 40만명이 굶어죽었습니다. 이때에 쏘련으로부터 지원받고 하던 원유가 끈히고, 휘발유가 부족해지면서 신탄(薪炭)을 때는 경우가 급증했고, 또 1990년대 말까지 휘발유차가 아니라 목탄차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진짜 화전이 많습니다. 당장 강냉이라도 심어서 먹고살려면 숲을 개간해야했거든요. 그래서 도시 가면 원래 떨어지는 록지비률이 정말 떨어지고, 시골이라도 벌거숭이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북이 아닌 다른곳에(일본이든 남한이든 기타등등) 도시의 산이 푸르른거 보면 정말 느낌이 신선합니다. 산 보고있으면 정서적 안정도 진짜 되고요.
4. 5. 가난하고 없이 살기때문에 그냥 사람들에게 아무 까닭 없이 공짜로 뭔갈 주는 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적선하는 건 있습니다만,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무거나 주고 그런건 없어요.
6. 돈도 없고 놀이문화, 외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기에 2, 3차 이런거 못갑니다. 데이트도 그냥 국수집에서 국수먹으면서 하고 끝, 친구들끼리 모여도 그냥 료리대중봉사소(대중봉사: serve the public) 가서 아주 간단하게 음식 먹고 맥주마시고 끝! 그래요. 그리고 밤되면 여는 상점도 없습니다.
7. 추가 봉사에 대한 봉사료를 안받는다는 것은 꽤나 신선한 일입니다. 이건 근데 대부분의 경우 외국에 나가면 반찬 추가에 돈을 내는 경우도 많으니 이건 어떻게 보면 이북이 완전히 이상한거 같진 않아요. 다만 어쨌든 신선했습니다. 그냥 준다는것이..
8. 자동차 주차는 모르겠어요. 다만 미합중국에서도 자동차 안에 가방이나 랩톱 등을 그냥 놔두면 창문 깨고 가져가는 일이 많은걸 보면 그냥 우범지역에 주차하면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합니다.
9. 저도 이렇게 느꼈습니다. 북쓰 정권이 정말정말정말 싫은데, 김정일이가 혐오스러워서 보고만 있어도 구역질이 날거같은데 도대체 남한에는 왜 그걸 옹호하거나 두둔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을까... 어떻게 김대중이는 저딴사람하고 악수하고 웃고 손잡고 마주하면서, 언론에서도 국방위원장님인지 뭔지라고 표기할수 있을가.... 왜 제 정권 배불리고 유지하는데 쓰일게 뻔히 보이는데도 천문학적인 원조를 해줄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10. 태극기를 보면서 저렇게 되는것은 인공기에 대한 반감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탈북한 사람들에겐 태극기와 남한에 대한 애국심이 대체로 더 깊은건 맞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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