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관람 포인트
1. 사연을 보내 주세요! 실제 라디오 사연처럼, 우리 모두의 사연과 이야기로 공연이 꾸려집니다.
2. 이제는 사라져 버린 서울의 마지막 단관 극장, 골동품 같은 바다극장 감상
3. 숙회 듀오만의 감성으로 부르는 올드 팝과 재즈, 포크송
4.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물건들을 가져와 주세요! <물물교환> 이벤트!
6. 공연이 끝난 후, 모두가 함께 하는 뒤풀이
◆ 기획의도
종로의 어느 상가 한 켠에 위치한 바다 극장. 이 곳은 4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낡은 의자와 먼지 쌓인 무대, 손수 표를 끊어 주시는 아저씨, 오래된 필름 영사기, 색이 바랜 극장 배치도…
지난 40년 간의 세월이 묻어 있는 그 곳은 마치 하나의 골동품 같다.
한 때는 줄을 지어 입장하는 손님들도 북적거렸다던 이 극장은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적막한 곳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일 주일에 50명도 올까 말까 해. 사람들은 이제 이런 극장은 좋아하지 않아."
그래도 극장 아저씨들은 묵묵히 극장에 나와 몇 안 되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필름을 돌린다.
하지만 결국, 이 오래된 극장은 40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문을 닫는다.
이처럼, 오래된 것들은 점차 잊혀지고, 버려지고, 사라지게 되는 듯 하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처음에는 새롭고 반짝반짝했던 것들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빛바래간다.
어느 순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사이에 그것이 사라져 버린 것을 깨닫고 나면 왠지 마음 한 켠이 쓸쓸해진다.
바다극장의 폐관 소식을 접한 이 순간,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내 주변의 '오래된 것'들을 한 번 돌아보고 싶어졌다.
◆ 바다극장
1965년에 세워져 2010년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온 서울의 마지막 단관 극장.
놀라울만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다극장에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
이 낡고 오래된 극장이 6월 5일 단 하루, <오래된 이야기>를 위한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 숙회듀오
허스키한 보이스의 소유자 보컬 이 숙씨, 그리고 환상적인 기타 플레이를 구사하는 전인회 씨로 구성된 듀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1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