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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함께 읽으면 즐거운 까닭


‘호박회’에선 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독서토론모임과 달리, 경제와 사회, 인문 등 여러 방면의 책을 다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에선 찬반 형식으로 토론을 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소감,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며 소통의 장을 만들어나갑니다. 상대방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하더라도 경청하여 듣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토론회를 진행할 때 논의할 책들은 ‘호박회’ 회원들이 방학 동안 분량, 내용을 고려하여 선정한 책이랍니다. 지난 여름 방학에 읽고 이번 학기에 토론할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 , 사쿠라바 가즈키의 ‘토막난 시체의 밤’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라고 합니다. 회원 개개인이 읽고 감명 받은 책도 있고 혼자 읽기 어려울만한 책도 있다고 합니다. 토론회는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데 이날 이야기할 책은 박범신 작가의 ‘은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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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 함께 읽으면 즐거운 까닭|작성자 정책공감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40


책의 여운으로 서로를 고양시키는 시간


독서토론동아리인 호박회(虎博會)의 ‘호박’은 본교의 상징인 호랑이(虎)와 박식함(博)을 뜻한다. 박학다식한 호랑이가 되자는 의지와 호박처럼 둥글둥글한 사람이 되자는 뜻이 모두 담겨 있다. 계영국(공과대 화공생명07) 씨는 “직접 만나 진지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지식은 물론 생각도 깊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호박회는 1965년 처음 창립돼 20여 년간 이어져왔지만 1980년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중단됐다. OB멤버인 이두희(경영대 경영학과) 교수와 최동호(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호박회 초기 멤버들의 노력으로 2010년 12월 1기 모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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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19: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