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서로의 알고있음을 나눠요 :)

저는 학부때 생명과학부 전공하고, 지금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남학우에요.

과학쪽으로 공부를 했지만 평소에 역사, 철학, 미술, 음악 등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항상 더듬이를 세우고 다녔어요.
그리고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책도 사서 보고했는데, 혼자서 뭔가를 해보려하니 늘 그 실천이 지속되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혼자서 무엇을 알아간다는게 쉬운일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지식의 공유입니다.

사실 문과, 이과 체계로 나누어진 고등학교 교육을 받으며 이공계 학생들은 철학, 역사, 법, 인문학과는 담을 쌓고,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학, 과학, 공학에 대해서는 외계어 보듯하는 세태가 당연한 것 처럼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서로 다른 전공을 공부한 학생들이 모여 서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자유롭게 물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모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현재 국문학, 의학, 교육학, 수학, 사학, 행정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매주 한번씩 모여서 서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펼치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학문간의 벽을 허물고 그 사이에 숨어 있는 통섭의 길로 향하고자 노력하고있습니다.
(지난 한 학기동안 저희가 다루었던 주제들은 뇌과학, 협상론, 맑시즘, 통계기법, 재즈, 클래식, 인상파 미술, 20대 남녀의 사랑 등등이 있습니다.)

모임은 일요일 저녁 6시에 하나스퀘어 스터디룸에서 매주진행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공일공 구삼오칠 팔오오하나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21: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