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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고대문학회'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
저희 동아리는 눈치채셨겠지만 문학작품을 같이 읽고 이야기하고 즐기는 동아리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서 세미나를 하고, 화요일에는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에 대해서 합평회를 하고 있습니다. (창작작품이 없을 때에는 매주 목요일 세미나 활동만 하고 있습니다.)
활동목적이 비교적 간단한 동아리인데요. 제가 여러분들이 궁금하실만한 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1. 저는 고학번인데 가입해도 되나요?
- 물론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고학번때 가입했습니다. 몇 학번인지는 아무도 신경안쓰고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다른 학교 분들도 가입하셔도 괜찮습니다~
2. 저는 문학과는 관련 없는 공부만 해왔습니다. 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 신입 회원분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희 동아리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공대, 법대, 의대, 경영대 등등)
저희는 문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정직한 시선으로 '예민하게' 문학작품을 읽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성실한 독서' 그리고 문학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저희 동아리 내에서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하하)
지식에 대한 욕구는 생길 수 있어도 지식에 대한 강요는 없습니다!
3. 어떤 문학작품을 주로 읽나요?
- 일단 지난 학기 저희 세미나 책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미셸 우엘벡 '소립자'
허수경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미우라 아야꼬 '빙점'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애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
알베르 까뮈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 그리고 이번 방학 때 했던 작품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이장욱 '정오의 희망곡'
토머스 드 퀸시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에드몽 로스탕 '시라노'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 그러니까 8월 16일에는 박민규의 '카스테라'를 할 예정입니다.
책 선정은 주로 회원분들이 읽어보고 싶은 책을 위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여러 권의 책이 추천될 때는 투표를 통해서 책과 순서를 정하고 있습니다.
** 문학작품 외에 철학서적이나 문학이론서 혹은 비평집도 세미나를 하려고 의논 중입니다. 저희는 문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 예술 전 분야에 걸쳐 관심있습니다.
문학 외 인문학 도서에 관심있는 분들도 연락주세용~
4.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하기는 어렵지만, 신입회원분들이 정말 궁금한 건 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 고대문학회는 동아리 특성 상 회원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독서가 언제나 즐거운 건 아니기 때문에^^ (독서는 생물학적으로 동물에게 가혹한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춤을 추거나 운동을 했을 때와 같은 마술적인 개운함은 드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편견 없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향하는 동아리입니다.
만약 대학사회의 여러 활동들에 지쳐보신 적이 있다면, 저희 동아리의 장점을 더욱 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저희 동아리는 전국 대학 문학 동아리 어디에도 없는 가장 최첨단의 문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문학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가장 진보적인 시선으로 오래된 문학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편안함과 깊이!
고대문학회에서 같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보아용!!!
5. 연락처 &&
- 언제라도 문자, 카톡, 전화 주세요~^^
회장 : 010-6251-2029
부회장 : 010-5147-2252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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