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소모임은 12년 여름부터 시작되어 어느새 1년이 된 작은 모임으로,
영화계나 방송계 직종을 꿈꾸거나, 혹은 순수히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논의 중 소외되는 분이 최대한 없게 하기 위해 인원은 그리 많지 않게 항상 유지하고 있고요.

1. 감상

저희 소모임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감상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돌아가며 영화를 선정, 미리 감상한 뒤 모여 촌평을 나눕니다.
영화를 선정하는 기준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만, 지나치게 관객의 쾌락만을 위해 복무하는 영화들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본 영화로는,

우리도 사랑일까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델마와 루이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을린 사랑
Searching for Sugarman
말하는 건축가
Little Miss Sunshine
Amour
Trainspotting
시계태엽 오렌지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화차
Adaptation
케빈에 대하여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 (1995)
Waitress(2007)
Pianist(2001)
The Maid(2009)
Revolutionary Road
Little Children

등이 있었습니다.

감상모임의 분위기는 짐짓 진지한 척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웃음이 배어나오는,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다만 영화비평의 시작이 그러하듯, 어떤 영화가 좋다면 '왜 좋은지' 싫다면 '왜 싫은지'에 관해 파고 들어가보는 것에 관해서는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으신 분은 발제문을 써오셔도 됩니다. 

여름방학 중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즉석으로 시네마트랩이나 가까운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

2. 제작

간혹, 한시적인 프로젝트로 단편영화 혹은 UCC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컬투쇼 3차 Ucc대회에 간단한 UCC를 만들어 출품하였으며,
올 봄에는 30분 분량의 단편영화 한편을 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29초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Pre Production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제작에 있어서는 아마추어들로만 구성된 소모임이기 때문에 부담을 크게 안 느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3.

소모임을 만들 때 저희가 동의했던 것은, '씹는 맛'이 나는 영화에 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왁자지껄 떠드는 날도 있겠지만, 가끔은 골치아프고, 재미없는 영화를 부여잡고 씨름하다가 술이나 마시러 갈 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영화에 애정이 깊으신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또, 소모임이니만큼 일정성비만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집기간엔 여섯분 정도를 충원하려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010 5147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