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드로,『백과전서』의「마키아벨리즘」항목 中
"그는 국왕들을 가르치는 척 하면서 실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은 공화주의자의 책이다."
- 루소,『사회계약론』中
"이탈리아를 하나의 국가로 고양시키려던 마키아벨리의 목적은, 그의 저서에서 폭군의 옹호나 야욕에 찬 지배자를 위한 좋은 지침 외의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무지 탓에 묻혀 버렸다. … 불에 탄 사지(四肢)를 라벤더 향수로 치료할 수는 없다. 암살과 독살이 일반화된 상태에서 약한 처방은 듣지 않는다. 고사 직전의 생명은 오로지 강력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재생될 수 있다."
- 헤겔,『독일 정체』中
"『군주론』은 그 당시의 프랑스와 스페인에 존재했던 민족국가를 절대 군주제의 형태로 이론화하는 책이 아니라, 내부적인 분열과 침략에 빠져서 통일을 이루지 못한 이탈리아에서 민족국가 건설에 존제조건이라는 정치적 문제를 제기한 책이다."
- 루이 알튀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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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문고전 독서모임에서는 군주론 출간 500주년을 맞아 마키아벨리의 두 저서인『군주론』과『로마사논고』를 읽기로 했습니다.
"(군주는) 능숙한 기만자이며 위장자가 되어야 합니다." (p. 120),
"군주는 자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처신할 수 없다. 그는 종종 신의 없이, 무자비하게, 비인도적으로 행동하고 종교의 계율을 무시하도록 강요당하기 때문이다. … 가급적이면 올바른 행동으로부터 벗어나지 말아야겠지만 필요하다면 악행도 저지를 수 있어야 한다." (p. 121)
"군주가 전쟁에서 이기고 국가를 보존하면, 그 수단은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항상 명예롭고 찬양받을만한 것으로 판단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외양과 결과에 감명을 받기 때문입니다." (p. 122)
이처럼『군주론』에서는 흔히 알고 있는 '마키아벨리즘'처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진정 마키아벨리가 생각하고 있는 주장이었을까요?
단지 자기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는 것을 '마키아벨리즘'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키아벨리의 생각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군주론』과 더불어 그의 사후 출간된『로마사논고』를 같이 읽어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 인문고전 독서모임에서는 마키아벨리를 이해하기 위해 두 저서를 함께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군주론』읽기를 시작할 것인데요. 이후『로마사논고』를 읽을 땐『군주론』과 함께 읽기로 계획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학교 근처 카페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번호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 01O-95O5-o65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5:2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