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파서여러분들!

저희 독서토론모임 모임에서 인원을 충원합니다!


책 읽는 것 좋아하시나요? 네 저는 책 읽는 것 좋아합니다

혼자 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내 취향의 책들만 책장을 메우고 있진 않으신가요?

독서를 하긴 하는데 오히려 생각의 폭이 넓어지지 않고 맴돈다는 느낌이 든적 없었나요?

주말 늦을 오후에 카페에서 책을 읽다 느끼는 감동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던 적 없으신가요?

가끔은 내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을 누군가와 치열하게 토론해보고 싶은 적 없던가요?

이런 느낌들이 시나브로 쌓이던 어느날

운 좋게 뜻이 맞는 친구들과 독서토론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뜨거운 여름을 지나 다시 봄이 오기까지 평소에 혼자라면 읽지 못했을 많은 책을 읽게 되었어요.

혼자서 읽으려고 했다면 분명 실패했을거에요.

그리고 또 혼자 책을 읽었더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거에요

나이와 성별, 자라온 환경 그리고 전공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각자의 관점.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나와 전혀 다른 타인의 관점의 만남.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아직은 완전하게 다듬어 지지 않은 모임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공통분모로 모여 작지 않은 추억들을 만들며 유지되는 모임이에요.

토론이라고 해서 어려워 마세요.

알랭드보통의 '나는왜너를사랑하는가'를 읽고 나서 어찌 제대로 이해했느냐 아니냐를 논할 수 있겠어요. 그저

서로.
지나간.
사랑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앞으로는.
어떤.
사랑을.
할지.

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맞지 않을까요?



글이 길면 안 읽으시는 거 알면서도 글이 길어졌군요

독서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저희 모임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저희 모임에서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실 분을 찾습니다!!



간단한 모임의 성격 소개와 모임 장소 등을 설명합니다.

Q. 책을 얼마나 읽나요?
A. 일주일에 한권 읽어요.

Q. 헉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하겠는데.. 어떻게 사람이 책만 읽을 수 있나요? 너무 타이트하잖아요!
A. 네 일주일에 한권이면 1년 52주.. 1년 동안 읽은 책을 떠올리려면 '이.. 웹툰.. 몇권으로 쳐야할까?'를 계산해야하는 우리에겐 너무 가혹한 양이지요.. 그래서 우리 모임은 매 시즌 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답니다.

Q.시즌제? 미드너무 많이 보신거 아닌가요?
A.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면 책을 볼 여력이 되는 시기가 있고 다른 일에 집중해야할 시기도 있는 법이지요. 그건 마치 원빈과 이나영이 어울리는 것과 같은 자연한 이치기에 시기적으로 책을 읽을 여력이 되는 분들이 선택적으로 참여하시도록 하고 있답니다.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거지요. 1학기/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으로 나눠 참여 의사를 재결정하고 결원이 생기는 경우 충원하고 있어요.

Q. 설마 시험기간엔 쉬시겠죠?
A. SP! 2주 휴식합니다

Q.주로 어디서 모이나요?
A. 하나스퀘어 지하 스터디룸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Q. 모임은 언제 하나요?
A. 화요일 저녁 8시~9시30분 입니다.

Q. 회비가 있나요?
A. 회비는 한 시즌당 3만원입니다~ 회비는 예치금형식으로 벌금을 제외하고 전액 반환합니다 쌓인 벌금은 회식으로 ♡

Q. 죄송한데 제가 학생이라 그런데 회비 할인은 안되나요?
A. 네~ 김연아학우가 가입해도 할인 없습니다~

Q. 남자많나요? 여자많나요?
A. 세상의 진리는 반반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행하지 않는 앎은 앎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반반!

Q.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A.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이 많으면 토론이 더욱 재미있겠지요. 공감이 많이 되고 쉽게 서로를 이해하니까요. 그러나 저희는 독서를 통한 사고의 확장에 가치를 두기에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 결과 솜털 보송보송한(정말 이더군요.. 아직 갓 자란 솜털이..) 13학번부터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라는 30살 언니오빠까지 있답니다.

Q. 꼭 고려대학교 졸업생만 가능한가요?
A. 당연히 아니겠죠.

Q. 어떤 책을 읽나요?
A. 각자 책을 추천하고 선정된 책을 읽습니다.


      - 브레인 퓨쳐 / 잭 린지 저 (2010)
      - 생존자 / 테렌스 데 프레 저 (2010)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저 (2009)
      - 빅데이터경영을 바꾸다 / 함유근,채승병 저 (2012)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저 (2005)
      - 시리아 / 콜먼 사우스 저 (2005)
      -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재화, 김석준 저 (2007)
      - 피로사회 / 한병철 저 (2012)
      - 데미안 / 헤르만 헤서 저 (2000)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 하이럼 스미스 저 (1998)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2007)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저 (2011)
      -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 강현식 저 (2008)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저 (1989)
      - 넛지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저 (2009)
      -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 (1991)
      -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노명우 저 (2013)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2009)

Q.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시즌별로 활동합니다. (마감 이후에는 다음 분기에 활동)
      각자 선정된 책을 읽고 책을 선정한 사람은 발제문을 준비합니다.
      발제문은 꼭 선정자 외에도 자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토론이 산으로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우린 등산모임이 아니니까요.
      발제문을 중심으로 1시간 30분 가량 토론을 진행하며 약 10분간 다음 책을 선정 한 후 토론을 마무리합니다.

Q. 대단하신 분들만 계실 것 같아요. 괜히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요.
A. 대답은 이미 알고 계시죠?

Q. 어디로 연락하면 되죠?
A. 2014년 1학기 활동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사항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1.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름, 나이, 성별, 전공, 전화번호 필히 기재 및 기타 특이사항, 자랑사항. 자유형식)
      2. 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가입을 해야겠다.
      3.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목록)
      youngchan15@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이정도면 저희 모임에 대한 충분한 소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가입하고자 하실 때 유념해 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는 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또 토론의 특성상 한사람 한사람의 불참은 다른 모임원에게 피해를 주게 되지요.

고로! 내가 책을 읽는데 필요한 시간이 확보가 가능한지. 또는 확보하고자 하는 충분한 의지가 있는지.

숙고 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주 화요일의 격렬하고 화끈한 토론과 대공감 같은 기대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  개인적 깨달음의 되새김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저희 모임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학술 모임이 아니거든요.

소설 한 권 읽는데 작가의 일생이며,

동시대 작가와의 비교분석이며,

이전 작품과의 차별성을 알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 책이 당신 삶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습니까?


저희 모임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0: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