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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길러내는 저널리즘스쿨인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을 소개합니다!
언론인을 꿈꾸는 분들 그리고 기왕 달릴 거라면 제대로, 혹독한 훈련을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KBS, 조선일보, 한겨레, MBC 등 저널리즘의 현장에서 부장급으로 활동했던 교수님들로부터 탄탄한 논작문 지도, 영상편집, 기획안 작성법을 배웁니다.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 숙식을 무료 제공하며, 학생 40%에겐 학비 감면의 혜택도 있습니다.‘멘토’ 역할의 전임교수가 일대일 지도를 통해 기자 논작문, PD기획안 작성 등 기본기를 길러줍니다.    기사작성, 다큐멘터리 영상제작편집도 함께 합니다.
합격은 문제가 아닙니다. 더 멀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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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를 위해 달릴 거라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분들에게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을 추천합니다. 충북 제천이라는 외딴 이곳, (서울 오가기는 편합니다, 아시아최대의 버스업체인 KD그룹이 운영하는 곳인지라 서울-제천을 2시간에 주파하는 고속버스가 하루에도 수십 대씩 오갑니다)  오락, 유흥의 유혹에서 원천 차단된 곳에서 오로지 나 자신과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하고, 그 치열한 과정을 함께 할 동료들이 있는 곳을 원하신다면 세저리로 오세요.

원서접수기간은 11월 16일~25일까지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 http://journalism.semyung.ac.kr/vishome/


<<아래는 제가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을 보내며 느끼고 배운 점들 입니다 :>   >>

제가 처음으로 세저리를 찾은 건 작년 7월이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2달 전,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캠프에 무료 참가했습니다. ‘공짜점심’이니 별 볼일 있겠냐는 생각으로 출발했죠. 하지만 그곳에서의 1박2일은 제가 가진 언론에 대한 패러다임을 뒤바꿔 버렸습니다. 일정은 빡빡했습니다. 오후1시부터 밤12시까지 쉴 틈 없는 강의, 뒤이은 술자리, 2시간도 못자고 다음날 수업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끼리 피로함을 호소하고 강행군에 불평을 내뱉었죠. 나태한 마음에 지각하고 졸기 일쑤였다. 그때, 이봉수 원장이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안일함으로 기자가 되니 권력에 길들여지고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과연 언론인을 꿈꾼다는 저의 자세는 기레기에 가까웠습니다. 전혀 투철하지도 진지하지도 못했습니다. 작년 모 경제방송의 기자 최종에서 고배를 마신 후로 너무도 안일하게 언론시험에 임했었죠. 매일 정오가 지나서야 눈을 뜨고, 공부모임에 모여 시간에 맞춰 영혼 없는 글만 써냈구요.

세월호, 기초연금 등 국민의 아픔과 고통이 담긴 주제들을 그저 시험과목으로만 대했던 게 부끄럽습니다. 이봉수 원장은 손수 쓴 세월호 관련 칼럼을 꺼내며 ‘이 글을 쓰면서 수십 번을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저는 벌거벗은 기분이었습니다. 전 한 번도 글을 쓰며 운 적이 없습니다. 재미와 논리만 채웠을 뿐이었습니다. 특종을 찾아 희생학생의 일기장을 뒤진 기레기를 욕했던 나 역시도, 이대로 기자가 된들 같은 길을 걷게 될 거라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봉수, 김용진, 제정임, 장해랑, 이상요 등등... 뉴스타파 창립자로 맹활약하는 기자를 선생님으로 만나고, 조선 한겨레 경향 국민 등 주요 신문사의 부장급 경력, 한국 PD계의 거장들까지. 언론계에 진출했더라면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를 거머쥘 분들이 외딴 지방의 작은 대학원에서 교수생활을 하다니...참 고마운 기회입니다.

가르침을 받다보면 연이어 감탄하곤 합니다. 교수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이 소박한 교실에서, 교수들은 밤을 새워가며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언론고시에 합격하라는 클리셰가 아닙니다.

교수들이 전달하는 언시분석, 공부비법, 취재-촬영기술도 물론 큰 도움이 됩니다. 독학으로는 접할 수 없는 베테랑 기자, PD의 커리어 노하우들이죠. 이보다도 제가 감탄한 부분은 그분들이 ‘진정한 언론인으로서의 소명감’을 항상 일깨워준다는 점입니다. ‘언론고시 합격’은 2년 안에 가능한,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더 중요한 건 ‘언론인이 되고 나서’라고 다들 강조하십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8: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