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24장 말씀중 10~23절까지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의 명에 따라 이삭의 아내를 찾으러 메소보다미아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순조롭게 아내될 여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여인을 알수 있는 사인을 구체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물동이로 나를 마시게 하라 하였는데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한다면 이 여인이 하나님께서 허락한 여인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종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보기에도 심히 아리따운 처녀였습니다. 종은 그녀에게 달려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급히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나서는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길었습니다. 종은 묵묵히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했습니다. 낙타의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는 여러 보석을 주며 누구의 딸인지 물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종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는 낯선곳에 많은 재산을 가지고 왔습니다. 누가보더라도 그는 거부처럼 보였을것이고 무엇인가 있는 사람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당장 이삭의 아내를 찾기보다는 그곳에서 놀고 마실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그땅의 유지를 찾아가 그 딸을 찾든지 아니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여자를 찾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인인 아브라함과 이삭을 위해서 정말로 이삭에게 어울리는 아내를 찾고자 했습니다. 온전히 그 이삭에게 어울릴 여자를 찾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하게 된 근본적인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내될 여자를 예비해놓으셨을거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의 말을 믿었고 또한 그 말대로 해주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믿음에 기초해서 기도를 하게 된것입니다. 그가 무능해서도 아니고 그가 일을 하기 싫어서도 아닙니다. 그는 믿음으로 도전한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기도입니다. 자기가 원하는걸 무조건 달라고 하는 것,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무엇인가 요행을 바라면서 은혜를 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런 기도도 들어주시기는 하지만 잘 들어주실만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무턱대고 자기 기도대로 안된다고 원망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올바른게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믿음의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즉각 응답을 주셨고 리브가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종처럼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이 보다 성숙해 질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1 00: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