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2월 1일에 발매된 봄여름가을겨울 3집 4번 트랙으로, 김종진 작사, 김종진 작곡, 김종진 편곡의 곡입니다. 내래이션과 노래가 반복되는 구성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으로, 1992년 제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곡의 코러스는 미국인이 했는데, 한국어를 가르치느라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 제작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앨범 정보>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drums: 전태관
bass: Jeff Ganz
keyboards: Paul Mariconda
guitar: 김종진
percussions: Joe Bonadio
chorus: Barbara & Eileen
Voice: 김종진

Musician
Paul D. Mariconda: keyboards & program
Jeff Ganz: bass
Paul Adamy: bass
Lenny Pickett: saxophones
Andy Snitzer: saxophones
Joe Bonadio: percussions
Al Orlo: guitar
Eileen Flanagan: chorus
Barbara Bock: chorus
전태관: Drums
김종진: Guitars & Voices
Produced by 봄여름가을겨울
Co-produced by Rory Young & Paul D. Mariconda
Ex-produced by 김영
Recorded & mixed by Rory Young at ACME Studio, NY
Mastered by Ted Jensen at Sterling Sound, NY
All songs written by 김종진, except 내 마음에 비친 내모습 by 유재하, 외로운 사람들 by 이정선
Designed by 김중만, 봄여름가을겨울
Art work by 박규철
Photographed by 김중만

(가사)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 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

오늘은 낡은 책상 서랍에서
10년이나 지난 일기를 꺼내어 들었지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지
그 오랜 기록들이 어두운 거미줄에 쌓여 있는 동안
물론 힘겨운 날들도 많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큼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 봐
그래 지금은 모두 힘겹다고 하겠지
하지만 하지만 다가올 날들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잖아?

후욱하고 날려버린 먼지들이
10년이나 지난 일기 위에는 수북이 쌓여 있었지
왜 그토록 많은 외로움의 낱말들이
그 위에 덮여 있는지
그래 지금 힘겹다고 생각하는 날들도
언젠가 다가올 날에는 다시 돌아오고픈 시간일 거야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기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9: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