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7월 1일에 발매된 위일청 2집 ‘P.M. 9:47’ 1번 트랙으로, 오동식 작사, 오동식 작곡, 이호준 편곡의 곡입니다. 곡 전체적으로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 앨범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의 최고의 세션들(이호준, 송홍섭, 김희현, 박청귀)이 참여했습니다. 기타 솔로 연주를 한 기타리스트 ‘기요타카 아라이’는 일본인으로, 1984년 한국의 조용필, 일본의 다니무라 신지, 홍콩의 알란탐이 주축이 되어 아시아의 평화를 추구하자는 모토로 시작된 제1회 ‘PAX MUSICA’에서 조용필의 곡을 연주한 인연으로 한국으로 귀화, 세션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앨범에 ‘박청귀’ 혹은 ‘아라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조용필의 라이브 무대에서 세션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주로 스튜디오 세션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곡을 연주, 편곡했습니다. 그가 작곡해서 히트한 곡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2002년 사망했습니다.
   위일청은 1981년 서울 국제가요제에 참가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1984년 서울패밀리를 결성, 1987년 ‘이제는’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1988년 위일청이 탈퇴, 솔로로 데뷔하게 됩니다. 주로 성인가요를 발표했고, 이전과 같은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앨범 정보>
소리가 없는 거울속의 나라
그 나라로 떠나버린 "K"
홀로 남은 나
바람 · 안개비 · 검은 커튼
그리고 회색 카펫트의 작은 내 방...
혼자라는 것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결코 외롭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읍니다.
1988. 7. 비오는 오후 위일청

ARRANGEMENT: 이호준
PIANO & KEYBOARD: 이호준
BASS: 송홍섭
DRUMS & PERCUSSION: 김희현
ELECTRIC GUITAR:  아라이(박청귀)
ELECTRIC GUITAR & ACOUSTIC GUITAR: 윤영인
RECORDING: 김만규
MIXING: 정도원
DESIGN: 애드클립
Photo: 박중언, 허Studio
NARRATION: 위일청

(가사)
미움은 아니야 사랑도 아니야
지나간 세월을 왜 이다지 생각할까
철없던 세월에 스쳐간 일인데
그렇게 지나간 한순간의 기억인데

한 번 가면 오지 않는 세월
그 세월을 쫓아가고 있나
기억마저 할 수 없는 시절
그 시절을 그리워하나
두 번 다시 만날 수도 없어
아쉬움만 남기고 간 그대
이제 다신 돌이킬 수 없는
한순간의 기억인 거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12: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