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7월 1일에 발매된 푸른 하늘 3집 1번 트랙으로, 유영석 작사, 유영석 작곡, 유영석 편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감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나, 제가 듣기에는 다소 유영석의 음정이 불안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의 여성 코러스는 장필순입니다. 장필순은 1980년대 중반부터 여러 가수들의 앨범과 공연에 코러스로 참여하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1989년 솔로 1집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오늘 소개하는 곡과 더불어 ‘우리 모두 여기에’, ‘푸른 하늘’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번에 소개했던 1988년 발매된 푸른 하늘 1집의 ‘하얀 구름’에 비하면 2년만에 음악적으로 엄청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 3집 역시 유영석이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했습니다. 유영석은 ‘푸른 하늘’ 활동과 동시에 1990년 솔로 1집을 발표하면서 음악적 활동을 더 넓히게 됩니다.
   마지막 영상은 Billy Ocean의 ‘Because Of You’입니다. 최근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사태 이후 여러 가수들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유영석의 곡 역시 1988년 Billy Ocean이 발표한 ‘Because Of You’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앨범 정보>
이밤이 지나도록
All Synthesizers 유영석
Rhythm & Lead Guitar 오태호
Bass 민재현
Drums 송경호
Chorus 장필순
Percussions 유영석 · 송경호

Piano & Synthesizers 유영석
Drums 송경호
Guitars 오태호
Bass 민재현 · 남정호, 유영석
Percussions 유영석, 송경호
Produced 유영석
Recording Engineer 송형헌, 이진영
Mixing Engineer 송형헌
Recording Studio 서울스튜디오
Cover design 김병수
Executive Producer 김영
우리모두 여기에: 유영석, 장필순, 박학기, 오태호
축하해요: 유영석, 오태호, 송경호, 김미진
이 앨범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장필순, 박학기, 오태호, 민재현, 김미진, 남정호씨와 고현정, 이진영 기사님, 그리고 음악이 완성되기까지 지켜봐 주신 송형헌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사)
아무 말도 난 하지 못했어 놓인 커피잔만 바라보았지
그대 내게 무슨 말 하려 하는지 이미 나는 알고 있다는 걸 넌 아니
이렇게 난 될 줄 알았지 하지만 네가 무작정 좋았어
어두워져만 가던 나의 마음에 꿈에 젖은 너의 눈을 담았어

그러나 이제는 우리 서로가 다른 길을 가야 하겠지
작은 기쁨 있어도 괜히 들뜨고 작은 슬픔에도 쓰려하던 넌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거니) 이 밤이 다 지나도록
(가야만 하는 거니) 너만을 생각해
(너의 모습 보고파) 꿈에서 만날 수 있는
(너의 모습 보고파) 밤만을 기다리는데 너는 왜

너는 내 곁을 떠나 어느 곳에서 같은 별을 바라보는지
(이 밤 지나도록 이 밤 지나도록)
같은 하늘 아래 있는 것으론 남은 그리움 지울 수가 없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추억 아름답게 간직할 수밖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3: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