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전부터 음악 소개도 해 보고 싶었습니다.
태그 붙여넣는 법을 오늘에야 알게 되어(컴맹 ㅠㅠ), 소개를 시작합니다.

처음의 내려가는 멜로디가 전곡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옵니다.
영상으로 나오는 악보와 함께 들으면 숨겨진 부분들이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에 갈 때마다 악보 코너에서 이 멜로디에 푹 빠지지만, 아무래도 치는 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리아빈(1872~1915)은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 작곡가입니다.
슈만처럼 오른손을 다쳐서 왼손의 비중을 높였다고 합니다. (연습곡 Op.8-12가 유명하죠.)
아예 자기만의 음 세계를 만들어 '신비화음'이라고 붙였고, 후기의 9, 10번 소나타는 이 신비화음을 기반으로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스크랴빈 곡 중 연주되는 것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Etude Op.8-12가 유명하고, 연주회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2번, 4번, 5번 등이 보입니다. (일요일에 10번 했었는데 ㅠㅠ)
주로 쇼팽의 영향이 짙은 초기 곡이고, 후기 곡은 이상한(?) 쪽으로 빠져서 그런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 소개해 봤습니다.

너무 대중적인 곡보다는 여기서 처음 알아갈 만한 곡들을 계속 소개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