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 밴드 앨범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듣고있네여 ㅋㅋ
아직까지 라이브는 한번도 못봤지만 그래도 재밌는 밴드인것 같아서 저는 좋아여
특히 엠넷에서 그 다락방라이브.... A-Live였나??
암튼 거기 나왔을때 병맛스러우면서도 시골느낌나는 멘트들에 빵터지고
노래도 꽃혀서 바로 앨범 듣기 시작했네요. 근데 1집활동 끝내고나서 베이시스트 언니 유학갔네여 늅늅
싱글 2집내고 전국투어 콘서트한다는군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참 잘 건져왔다는 생각이 드는 밴드에요
아래 자료들은 싸이락카페에서 퍼왔습니다. :D
흰색과 검은색 사이, ‘아침(Achime)’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쌈싸페)’에 숨은 고수로 나와 “저희같은 머저리들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외치던 아침을 기억하는가. 봄의 초입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밴드 아침의 모습에 FF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무대에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사람들 사이에선 작은 환성이 일었다. 처음을 장식한 <Dissolve>는 이번 5/19일에 발매될 새 싱글 [Hyperactivity]에 실리게 된다는 연주 곡. 14, 15, 16(4박자)의 변박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악기 하나하나, 파트의 즉흥적인 연주가 돋보인다. 밴드 아침은 이렇게 가슴 속에 밝아왔다. 환호성과 큰 박수에 이어 바로 시작되는 곡 <불꽃놀이>. 소녀가 굴러대는 발처럼 장난스럽고 통통 튀는 기타 음과 함께, 중성적이면서도 마치 투명하고 질긴 막을 덧씌운 것 같은 보컬 권선욱의 목소리가 FF 안을 부유하며 떠다녔다. ‘타오르는 세상’도, 그걸 보며 ‘웃고 있는 귀신들’도, 딴청피우며 ‘손톱 손질 중인 달님’까지도 약간은 괴기스럽기까지 한 가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신나는 비트의 음악. 미묘하게 어긋난 불협화음으로 만들어낸 화음. 세 번째 곡인 <Pathetic Sight>의 간주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침의 곡 중 <불꽃놀이>와 함께 제일 인기 있는 이 곡을 따라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 그 목소리. 경쾌한 드럼라인(김수열)과 유난히 도드라지는 베이스(김정민)의 낮게 깔린 음이 추억의 상자를 두드린다. ‘그날 우리가 바다에 버렸던 수많은 말과 마음들이 지금쯤 파도가 되어 그 바다에 돌아와 있진 않을까’ 라고 시종일관 눈을 감은 채 노래하던 보컬의 목소리를 따라 부르는 팬들은 아침의 인기를 새삼 느끼게 했다. 전 베이시스트(박선영)이 유학을 간 뒤, 베이시스트 김정민과, 키보디스트 김경주의 영입으로 아침의 멤버구성이 조금 바뀌었다. 그들의 연주는 아침에게 또 어떤 맛을, 어떤 색을 더해 주게 될까. 아직 환호에 익숙치 않은 듯, 수려한 외모의 베이스 김정민은 “새 베이스 김정민 씨입니다.”라고 소개되자 쑥스러운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더 큰 비명을 지르는 여성들을 보며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좋댄다.”는 멘트를 날리는 보컬 권선욱의 뒤에서 흘러나오는 <딱 중간>의 간주. 아침(Achime) - 맞은편미래 
2011. 4. 29. Club FF - 아침(Achime)
‘변하지 못하는 것과 변하는 것 중 /어느 쪽을 따라가야 해/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 걸까 /어느 쪽에 서야만 할까’ 무심한 표정을 하고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보컬 권선욱. 아아, 어째서 난 내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을까. 도대체 무슨 오만한 이유로? 어째서 그 사실에 그토록 자만했을까. 무방비 상태에서 마주한 <딱 중간>의 물음, 아침의 멜로디들이 날카로운 못이 되어 가슴을 찌른다.
곡이 끝나자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밴드를 홍보하는 보컬 권선욱. “감사합니다. 곧 저희 새 EP가 나오는데, 사 주세요!” 절찬 판매하겠다며, 19일 발매될 새 싱글앨범을 홍보하는 그의 익살스러운 말투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졌다. “5월 28일은 저희 단독공연 해요.” 노래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목소리와 툭툭 던지는 유머러스한 멘트는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매일매일>. 밝은 음악 위에 반가성의 덜 가다듬어진 목소리로 단어를 끊어 치듯 발음되는 가사, 그 뒤로 살며시 내려앉는 키보드(김경주)의 멜로디와 중간중간 찰랑이며 흥을 돋우는 탬버린까지. 이전 곡들과는 다르게 희망적이면서도 활기찬 가사에 맞춰 팬들도, 아침의 멤버들도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탔다. 귀여운 손짓을 하는 보컬뿐만 아니라 화려한 기타 김동규와 드럼 김수열의 연주도 놓칠 수 없는, 집중을 요하는 곡.
그 다음은 드럼의 강한 비트로 시작하고 댄서블한 <거짓말꽃>. ‘하하하하’ 하고 그로테스크하게 내는 웃음소리야말로 이 노래의 압권이 아닐까. 끝으로 갈수록 더 강한 느낌이 드는 이 곡은 지금까지 연주한 곡들 중에서 제일 큰 환호성과 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곡입니다.”는 말로 시작된 <맞은편 미래>.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 성대라는 악기를 이용해 ‘지워져가’ 라고 연주하는 후렴구에서는 씁쓸할 정도로 달콤한 맛이 났다. 나의 십대가 떠올라 피어올린 내 웃음은, 조소일까, 고소일까. ‘미래는 추억 따위 허락하지 않아’라고 가슴 아픈 진실을 내뱉고서는, 새의 날개처럼 가볍게 떨리며 ‘모두 지워져가’라며 곡은 끝이 났다. 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다음에 해요”라며 아침의 연주는 막을 내렸다.
밴드 ‘아침(Achime)’은 경계에 서 있다. 중간에 서 있다. 낮과 밤의 중간에, 당신과 나의 사이에. 나는 당신에게로, 당신은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가고 다가오며 우리는 수많은 아침을 맞게 될 것이다. 우리의 ‘아침(Achime)'은 어떻게 밝아올까. 당신의 아침은. 그리고 나의 아침은.
Q : 팀명의 유례 A : 성격이 매우 어두운 멤버들을 위해 팀명이라도 밝게 지어보려고 하다가 그리 되었다. A : 2008년 여름, 입신양명을 꿈꾸며 권선욱(v.g)과 김수열(d)이 결성했다. 권선욱(v.g) - 많은 좋은 음악인들 그리고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만나는 매 순간이 에피소드다. 김동현(g) - 아침과 관련된 일은 모두 에피소드. 김수열(d) - 현재 멤버로는 공연이라고 해봤자 두 번 뿐이라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새삼 신기했다. 김정민(b) - 아직 밴드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매순간이 에피소드다. 권선욱(v.g) - 붕가붕가레코드에서 홍보/선전, 일본 음반 라이센스를 담당하고 있다. 김동현(g) - 다른 밴드들도 도와주며 이런저런 경험 쌓고 있다. 김수열(d) - 학원 강사, 레슨 등. 간간히 Tune(노리플라이)의 세션에 참여하기도. 김정민(b) - 여러 가지 세션활동 (가요,힙합 등) 김경주(k) - 아직 학생이라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 권선욱(v.g) -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 김동현(g) - 모두가 즐기고 감동받고 뭔가 깨달을 수 있는 음악. Q : 각자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권선욱(v.g) - 뭔가 예술을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만들며 살아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도 음악을 하고 있다. 김동현(g) - 즐겁고 신나는 걸 좋아하는데 역시 음악이 제격이었던 것 같다. 김수열(d) - 중학교 때 선욱(v.g)이와 좋아하는 음악이 같아 우리도 밴드를 해보자! 해서 시작. 김정민(b) - 대학을 바라보며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음악을 하다 보니 그 자체가 무엇보다 소중해졌다. 김경주(k) - 음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어하셨는데, 너무 어린 나이라 받아주는 학원이 없어 결국 4살이 되서야 시작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Q : 각자의 음악취향 권선욱(v.g) - 최근에 빠져있는 건 노이즈/실험음악 계열. 기본적으로는 록을 좋아한다. 김동현(g) - 록. 뭔가 신명나면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이 와 닿는 음악. 김수열(d) - 딱히 가려서 듣는 건 아니지만 주로 일본음악을 듣는다. 김정민(b) - 최근엔 일본 음악에 빠져있다. 여러 음악에 도전하려 하는 편이고 많은 음악 중에 아직도 펑키/바운스 음악이 좋다. 김경주(k) - Bounce rhythm 의 funk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Pop과 가요도. 권선욱(v.g) - 특별히 그런 거 필요 없다. 김동현(g) - 선욱이형의 쿠사리. 김수열(d) - 공연을 하기 전, 혹은 하고 있는 중 기대에 가득 찬 관객들의 눈빛. 다른 밴드들의 공연을 볼 때 자극을 받는다. 김정민(b) - 음... 환호와 박수. 김경주(k) - 연주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럴 때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Q : 어린이 낙서와도 같은 느낌의 '거짓말꽃' 앨범 재킷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무얼 표현하고 싶었는지 권선욱(v.g) - 조은씨라고 초기 아침의 팬이자 현재는 밴드 얄개들의 열렬한 지지자인 분이 만들어주셨다. 그냥 ‘못 그린 그림으로 이런 걸 멋지게 그려주세요.’ 라고 했더니 예쁘게 그려 주셨다. 권선욱(v.g) - 모든 사물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시선. 권선욱(v) - 자기 성의 반대 성이라고 생각하면된다. 권선욱(v.g) - 가사는 틈틈히 써놓고. 음악을 먼저 만들고 틈틈히 써 놓은 가사에서 좋은 걸 뽑아서 붙인다. 닭이 먼저겠는가, 달걀이 먼저겠는가. 권선욱(v.g) - 어느 쪽이냐 하면 음악이 여가활동이다. 직업이 있는 몸이라서. 남는 시간엔 음악을 한다. 김동현(g) - 나도 음악이 여가활동인 것 같아 (권선욱: 뻥치시네) 김경주(k) -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들을 좋아한다. 음악을 듣는다던지, TV를 본다던지. 서점에 가서 책을 보는 것이나, 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이것도 혼자하는 것이 좋다. 김수열(d) -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한다. 권선욱(v.g) - 내가 입만 열면 사람들이 웃는 것이 싫은데 난 좀 웃긴 인간인거 같다. 집에서 개그연습을 하는 사람은 안 웃긴 사람들이겠지. 권선욱(v.g) - 일단 직접 한국으로 수입해 온 toe와 tokumaru shugo를 빼 놓을 수 없다. 정말 유일무이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다. 나도 언젠가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 권선욱(v.g) - 내가 가장(家長) 김동현(g) - 여가활동(ㅋㅋㅋ) 김수열(d) - 외아들 권선욱(v.g) - 돈되면 내야지라고 생각은 한다. 권선욱(v.g) - 김수열(d) 김수열(d) - 김수열(d) Q :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 권선욱(v.g) - 대학교 전공이 일본문학이다! 김경주(k) - 초등학교 시절에 괜시리 일본에 대한 동경이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그 당시엔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듣고 했는데, 문제는 지금도 그 때 그 실력 그대로라는... 권선욱(v.g) - 일년에 두 번 정도는 일 때문에 가는 거 같다. 권선욱(v.g) - 라이센스 업무를 위해 간다. 좋은 밴드들의 소문을 접하고, 일본에 가서 직접 라이브를 보고 관계자도 만나고 음원이나 보도자료 등등을 수집해온다. 그 외에는 뭐 일본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그런다. 김경주(k) - 주로 쇼핑하고 먹기 위해서 갔다. 안 간지 꽤 오래 되었지만. Q : 이번에 발매될 앨범 컨셉과 아침의 최종 목표 궁금하다 권선욱(v.g) : 부끄럽지만 '사랑'이 컨셉이다. 최종 목표랄까, 하여튼 우리 멤버들이 음악을 계속 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다. Q : 아침의 1집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했는데, 다음 음반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을 건지. 만약 담는다면 어떤 장르의 음악을? 권선욱(v.g) : 벌써 전작과는 또 다른 음악들을 잔뜩 담아 놨다. 키보드가 전보다 많이 들어간 음악들이다. Q : 새로운 EP 앨범의 타이틀곡
Q : 밴드결성시기와 동기
Q : 현재 밴드활동을 하며 에피소드
Q : 다른 팀이나 다른 일도 하고 있는지
Q :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Q :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힘이 될 때 혹은 원동력은?
Q : 가사를 쓰실 때 전달하고 싶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Q : '거짓말꽃' 은 여자가 거짓말했다는 내용인가, 남자가 거짓말했다는 내용인가
Q : 곡 만들 때 가사가 먼저인가 곡이 먼저인가
Q : 밴드 '아침' 이 붕가붕가레코드에 소속하게 된 계기는
권선욱(v.g) - 데모를 보냈더니 덜컥.
Q : 음악 외에 빈 시간에 하는 여가활동이나 취미가 있는지
Q : 권선욱(v.g)님은 음악뿐만 아니라 멘트도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데 혹 개그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나. 그렇다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혹시 집에서 개그연습도 하는지
Q : 일본어도 상당한 실력이신 걸로 알고 일본쪽에 관심이 깊은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Q : 아침에게 아침이란
Q : 혹시 권선욱(v.g)씨 나중에 소설책 내실 생각 없나
Q : 밴드 아침의 실질적인 권력자는
Q : 일본에 자주 가시는지
Q : 간혹 혹은 자주 가신다면 주로 어떤 일로 가시는지 혹은 어떤 여행을 하시는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7:5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