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1월 1일에 발매된 원미연 2집 1번 트랙으로, 김기호 작사, 신재홍 작곡, 신재홍 편곡의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으로, KBS 가요TOP10에서 1위는 하지 못했으나 10위권 내에 오랫동안 있었던 곡입니다. 저번에 소개한 적이 있는 ‘조금은 깊은 사랑’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앨범은 특이하게 동료 가수들(이승철, 박정운 등)이 코러스로 참여했습니다.
   작곡가 신재홍은 한양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에서 유학을 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작곡, 편곡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발라드 곡을 썼고 1990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작곡한 대표적인 곡은 이승철의 ‘아무런 느낌도 받을 수 없어’, 조정현의 ‘슬픈 바다’,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너를 위해’,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좋은 사람’, 정기고의 ‘좋았나봐’ 등이 있습니다.

<앨범 정보>
찌는듯한 무더운 여름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원미연 2집 앨범이 가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랜 제작기간 동안 땀흘려 주신 김지환 오빠, 여러 작사가, 작곡가, 편곡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고생하신 윤실장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1집보다 나은 앨범을 만들어 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차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더욱 더 정진하는 원미연이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제작: 영승기획
기획: 윤종규, 김지환
편곡: 송홍섭, 함춘호, 박청귀(아라이), 김성호, 신재홍
녹음 Studio: 서울, 유니버셜, Song's
엔지니어: 최세영, 도정회, 노양수, 성지훈, 고영환, 마예까와 세이찌
컴퓨터: 변준민, 김성호
KEYBOARD: 황수권, 최태완, 김성호, 김형석, 신재홍
GUITAR: 박청귀(아라이), 함춘호, 김성호, 손무현
BASS: 송홍섭, 김현규, 김영석
DRUM: 김희현, 배수연
PHOTO: 박상일
ART WORK: 심상덕
CHORUS: 이승철, 유정연, 박정운, 원미연
의상: 선미수
헤어: 헬렌 김
심의 No: 9010 - 9909 / 18

(가사)
투명한 너의 눈빛이 어쩐지 부담스러워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창가에 기대어 바라보네
이렇게 떠나가지만 너에겐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언제까지나 너를 잊을 수 없을 거야

벽에 걸린 그림처럼
너는 표정 없이 바라보지만
이 거리를 난 떠나가리
내가 아는 너를 위한 이별 여행을

언제까지 너에게 좋은 기억만을 남기고 싶어
이제는 모든 걸 변명처럼 느끼겠지
다시 한번 너에게 얘기하고 싶던 그 말 사랑해
너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원했던 거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8: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