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작. 국내에서는 2007년 7월에 개봉했습니다.

거의 아무도 보지 않은 영화더라고요 ㅎㅎ 당시 해리포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 4.0 등이 함께 개봉해서 조용히 상영만 하고 넘어간 듯 합니다.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계기는 D.C.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에 대한 글을 읽으며 입니다.

알고보니 주연 배우가 비고 모테슨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 연기한 배우분!) 이며, 감독도 이름만 들어봤지만 작품을 보지 못한 데이브잇 크로넨버그의 작품이었습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큰 호옹을 받았다고 하네용. 무슨무슨 처음 들어보는 상도 많이 타고 ㅋㅋㅋ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도 시간이 지나며 인정받은 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영화 감상후,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없어서 의외였습니다. 폭력의 역사여서 사방에 피와 시체가 뒹구를줄 알았는데... 실제로 오프닝에 그런 장면이 나오고 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트려주긴 합니다.

게다가 만화책 원작이지만, 상당히 심오한 작품이어서 놀랐습니다. 주인공, 주인공 아들, 등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폭력성을 탐구합니다.인간이 발산하는 폭력성이란 내재된 것인지, 길러진 것인지. 과거에 저지른 폭력은 인간의 남은 생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속적으로 텐션이 이어지며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인물 위주의 전개가 흥미진진 했습니다. 알아보니 크롬넨버그 감독은 원래 '신체'를 강조하는 (어떻게 보면 기괴한)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이 작품이 감독 필모그래피에서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저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7: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