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 20일에 발매된 김수철 7집 ONE MAN BAND 4번 트랙으로, 김수철 작사, 김수철 작곡, 김수철 편곡의 발라드곡입니다. 김수철이 작사한 여러 곡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사를 잘 썼다고 생각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앨범은 우리나라 최초의 ONE MAN BAND 앨범으로, 앨범에 수록된 전곡(10곡) 모두 김수철이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까지 모두 다 했습니다. 김수철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컴퓨터 음악이 없던 시절에 모든 것을 혼자서 다 직접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앨범 사진 뒷면에 실린 글을 읽어보시면 김수철의 ONE MAN BAND 앨범의 의미를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앨범 정보>
"예전에,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었읍니다. 그래서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김수철

(가사)
가지 끝에 홀로 서 있는 너는
빛 바랜 추억으로 물들고
운명의 바람은 이 세상 가득히 불어
세월따라 내 몸에 퇴색한 낙엽지네

우리는 헤어진게 아냐
먼 훗날 이 세상 저 끝에서
만나서 다시 사랑하리
이 세상 저 끝에서 만나
안녕 안녕

울지마 너를 달랠 수 없어
저 바람 따라 나도 흐르니까
내 손 닿기 어려운 머나먼 곳에 너는 있고
초라한 내 모습 어둠 속 헤매이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8: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