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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1-02-09 11:28:17 | 글번호 : 3562 | 0  72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랭보의 일기

타인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들은 타인의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에 의존한다. 우리는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말이나 글, 예술적 표현등을 통해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의사소통으로서 이뤄지는 세계를 가정해 보면 반대로 의사소통 외적인 세계도 존재할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의사소통의 불완전성이 아니라 아예 의사소통을 포기하는 그 어느 부분에 관한 것이다. 이야기의 한계나 언어나 표현의 한계가 아닌 이야기 밖의 이야기.  말과 글과 표현의 세계는 말하고 싶고 글 쓰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세계다.  말하고 글쓰고 표현하는 행위자체를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으로 이뤄진 보이지 않는 세계가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렇게 표현한다.  어쩌면 이것도 일종의 표현해버리고마는 표현의 세계에 갇혀버릴 지도 모를 일이다.  -랭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4:04:36: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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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1-02-09 22:59:54 랭보가 이런 글도 썼었나요? 처음 알았어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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