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2011년 문화게 첫 포스팅이네요 >_<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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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훌륭한 음악들이 너무도 많다.
이 즐거움들을 모르고 지나가고, 어렵게 구한 명곡도 진가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아쉬운 일이겠는가.

음악을 즐기고 레코딩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리뷰(해설지, 감상평 등 어떤 형태로든)을 많이 접하게 된다.
질 낮은 리뷰를 감상에의 길동무로 삼으면 그 수준의 기준으로 음악을 평가하게 되는 반면,
좋은 리뷰를 통해 훌륭한 음악들을 알아가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길에 작은 디딤돌을 하나 놓은 셈이다.

훌륭한 리뷰는 글에서 음악이 묻어나오며,
초심자에겐 그 음악에의 접근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의 수집을,
팬들에겐 자부심을(칭찬이 대부분인 리뷰의 경우),
매니아들에겐 깊은 이해와 공감을 제공함으로써 음악을 읽는 방법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여기서 난 "글에서 음악이 묻어나오며"부분을 다뤄보고자 한다.
그 음악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글로 표현하고 전달하기.
그리고 그 감동이 '그냥 내 생각일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정당화 할
객관적 평가나 사실과 음악에 대한 철학을 덧붙이면 금상첨화다. 무엇보다 작성자의 표현력이 중요하다.
여기에 리뷰쓰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감탄스러운 고아하고 애정과 존경이 듬뿍 담긴 평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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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저열한 영어, 독일어 실력으로 인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ㅠㅠㅠㅠㅠ)


<Beethoven - Missa Solemnis 장엄미사>
장엄미사는 창의적인 직관과 신성한 신념을 서양음악사상 가장 숭고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 Philips Classics



<Bach - The 6 Cello Suites>
이 작품들이 차갑고 학구적인 작품들이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가장 빛나는 우아함을 가진 작품들을 두고 바흐를 차갑게 여겼을까? - Pablo Casals



<Bob Dylan - Blonde on Blonde>
앨범 커버에 담긴 밥 딜런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앨범에 담은 음악 속에서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중음악역사에 남을 명작이라고 이야기하는 음악이 흔들렸다면, 그건 명작이 될 수 없다. - 한경석



<Handel - Solomon>
시정과 환희에 빛나는 음악의 위대한 제전 - Romain Rolland



<Schubert - Quintet with two cellos>
나는 그들의 연주에 곧 압도당했고 이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아다지오를 죽음의 침상에서 듣고싶다고 생각했다. (Pablo Casals와 그의 동료들의 연주를 듣고)- Arthur Rubinstein



<Bach - Suites for Orchestra관현악 조곡 No. 3, 中 2악장 Air(흔히 ‘G선상의 아리아’로 통속화 되어 알려진)>
이 곡은 쾨텐을 방문한 어느 지체높은 귀부인이 입장할 때에 연주목적으로 작곡된 것이 아닐까? - Thurston Dart



<Chopin - Piano Cencerto No.1, 中 2악장 Romance(Larghetto)>
쇼팽은 아름다운 봄 달빛속의 환상같은 이 곡의 서정적인 흐름을 통해 고요와 슬픔을 남겼다. - Max Harrison



<U2 -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
그들을 믿어라! 그들이 로큰롤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 - Q



<Beethoven - Symphony No. 7>
무도의 화신 - Richard Wagner



<Tchaikovsky - The Sleeping Beauty>
나는 극장을 거의 안개낀 상태처럼 몽롱하게 걸어나왔다. 난 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기쁨의 정체를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기다려오던 그 어떤 것의 힘에 난 완전히 노예가 되어 버렸다. - 알렉산드로 브노와



<Mozart - Requiem>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죽음을 마주한 인간의 영혼의 고통과 이성을 초월한 평화와 영생에 대한 가장 완벽하고 숭고한 표현이다. - Stradivarius(이탈리아의 클래식 전문 레이블)



<Vieuxtemps - Violin Concerto No. 5>
가장 맑고 평온한 빛을 가진 보석들의 대부분은 감춰져있고 잊혀져있다. 이 황홀한 음악처럼. - Charles O'Connell



<Bruce Springsteen - Born to Run>
Born to Run은 그 자체로 완벽한 드라마, 욕망, 색소폰, 드럼과 철금(鐵琴)의 집합체이며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2-3-4” 외침을 지니고있다. - Rolling Stone  



<Dvorak - Cello Concerto, Casals와 Szell의 연주에 대해>
이 열정적인 연주는 활보단 검으로 연주된 것 같았고, 수 대에 걸쳐 모범으로 남을 운명을 지녔다. - Grove's Dictionary



<Beethoven - String Quartet No. 7 "Rasumovsky" No. 1, 中 2악장. Allegretto vivace e sempre scherzando>
곡 자체가 세계를 담고 있는 듯하다. 멜로딕하고 창의력에 대한 걸작. - Joseph de Marliave



<Bach - Partita No. 2, 中 Chaconne샤콘느>
샤콘느는 나에게 있어 가장 경이롭고 가장 신비스런 작품의 하나입니다. 그 분은 하나의 작은 악기를 위해 가장 심원한 사상과 가장 강력한 감정의 여울을 남김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쩌다가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면, 나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과 감동이 벅차 올라 미쳐버렸을 것입니다. - Brahms



<Beethoven - Symphony. No. 9, Wilhelm Furtwängler의 42년 전시녹음에 대해>
바이로이트에서의 51년도 연주가 평화의 감상에 젖어있었다면 이 42년도 녹음은 대신 고야의 ‘전쟁의 참화’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긴장감과 전쟁의 악몽들이 가득차있다. - Michele Selv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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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참살이길에 하나있던 레코드숍 음악나라가 재고정리를 하고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핫트랙스까지 가기 귀찮을때 애용했는데 아쉽군요ㅠㅠ


지금

New Trolls - Concerto Grosso "The Seven Seasons"와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파르티타 - 헨릭 셰링 연주 (시게티, 그뤼미오와 더불어 최고로 꼽히는)

요 명반들이 아직 남아있으니

늦기전에 지르시길 바랍니다 'ㅅ'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3: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