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rolls - The Ray of White Light

Like a ray of white light
On a moon-beam that still remains
I will illuminate the path ahead,
Follow that light.

And hope it lasts a life-time
That you don't have to say good-bye
To the moon-beam that is by your side
Showing the way, showing the way.

And in the diamond night
Illuminated and white
It's going to lead you home to the start

And like a love that's blind
You'll see the future behind
And feel the love alive in your heart.

Coro:

I have been in love
And I have been loved in return
(V) don't be concerned
I'm not concerned
I see the light beam.

Listen to your heart
And you will be loved in return
(V) Don't be afraid
Follow the white stream.

(V) All the things I needed to see are there.

Do you have the chance
Can you understand me and enhance
Is the past undefined
Give me your answer.

(V) All the things I need to believe are here

coro:

Visualize your life
And never stop searching yourself.

Ask yourself and search deep-down inside

Coro:

Open your mind
And never stop asking yourself.

(instrumental)

I have been in love
And I have been loved in return
I'm not concerned
I see the light stream
(V) I see the light stream
Open your heart
And you will be loved in return.
(V) (I'm afraid)

Don't be afraid
Follow the white beam.

(instrumental guitar solo)

(V) I have been in love
And I have been loved in return.

In the ray of white light
In the moon-beam that still remains
Let it illuminate the path ahead
Follow the light
The ray of white light.

And in the diamond night
Illuminated and white
It's going to lead you home to the start.

And like a love that's blind
You'll see the future behind
And feel the love alive in your heart.

스피커에 가득 오케스트라의 조율음이 울려퍼지고 
날카로운 현악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휘몰아치는 하드록비트...

Luiz Enriquez Bacalov의 4곡과 자신들의 곡인
20분에 달하는 사이키델릭한 프로그레시브 Nella sala vuota를 수록한
'71년 작 Concerto Grosso Per.1 은 클래식과 록음악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아트록의 시초이자 대명사가 됐다.
Adagio(Shadows)와 Cadenza로 대표되는 애절한 선율과
바로크적인 악곡은 유럽인들의 감성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이전 어떤이도 해내지 못했던 클래식과 록음악의 조합에 대한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이 전에 발매됐던 그들의 두번째 앨범 New Trolls(1970)는
한국인 취향에 잘 맞을듯한 애절한 발라드곡 Una Miniera와 Io che ho te를 수록하고있다.
이 앨범 역시 훌륭한 아트록음악들을 들려주지만 Concerto Grosso의 위대함에 가려져버린 아쉬운 앨범이다)
이후 그들은 Chi Mi Puo Capire가 수록된 UT(1972)를 발표해 괜찮은 성공을 거두지만 밴드는 멤버들의 불화로 위기를 겪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걸작과 같은 형식을 따서 만들어낸
Concerto grosso no. 2가 발매된다.
하지만 전작과 너무 비교되는 퀄리티와 아트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음악보다
더 강해진 팝적 어프로치로 앨범은 혹평을 받게되고
이후 앨범은 concerto grosso 1과 패키지로 발매가 됐다.

2002년, 옛트랙들의 새레코딩을 담은 2장짜리 La storia dei New Trolls를 발매하고
잠잠하던 그들은 2007년 Concerto Grosso의 타이틀을 다시 달고 The Seven Seasons로 돌아왔다.

앨범은 정확히 Allegro를 연상시키며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렬함을 자랑하는 The Knowledge로 포문을 열며,

아름다운 발라드 Dance with Rain로 시작부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이어지는 연주곡 Future Joy는 두 악군이 대치하는 Concerto Grosso형식을
완벽하게 이끌어내며 왜 그들이 아직도 아트록의 전설로 추앙받는지를 보여준다.
Cello Cadenza인 High Education과 바로 연결되는 The Seven Season이
긴장감있는 첼로리프에 얹혀 앨범의 절정의 순간을 만들어내고나면
꿈결같이 아름다운 소프라노와 함께한 One Magic Night이 흘러나온다.

Barocco 'n' Roll은 제목 그대로 바로크적인 로큰롤 사운드로
앨범의 두번째 파트를 알리고 잔잔한 기타인트로로 한층 무거워진 사운드의
Testament of Time이 흘러나오면
앨범의 두번째 파트의 하이라이트인 The Ray of white light가 눈보라처럼 화려하게 몰아친다.
그들의 음악이 이렇게 밝고 화려했던적이 있던가.
마치 Valensia의 데뷔앨범의 장점들만 뽑아놓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아름답고 유쾌하며 긍정적이며 장엄하다.
그리고 이번 앨범의 Adagio인 훌륭한 발라드 To Love the Land가 감성을 자극한다.
멋진 음악들의 경연이 끝나고 뒤로 미뤄두었던 프로그레시브적인 연주곡 두곡이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나면 앨범은 마지막곡 Ethix로 차분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Vittorio의 보컬은 그 어느때보다 감정을 멋지게 담아내며,
오케스트레이션은 한층 더 잘 다듬어졌고 실험성 또한 잃지 않았다.
아름답고 화려하고 장엄한 이 걸작에 뭐라고 더 찬사를 보낼 수 있을까.
이런 앨범이 있기에 I pod의 시대에도 난 아직도 앨범을 산다 고 자랑스럽게 외쳐보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역사적인 명반을 라이센스로 접할 수 있게 하고
(롤링스톤지검색에도 안뜨는 밴드 New Trolls를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은 분명 매우 대단한 업적이다) 
본 앨범 수록곡들이 2007년도 우리나라에서 초연됐다는 사실에 성시완씨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