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캠퍼스 코케코코 2편
지난번에 이어 재방문한 코케코코.
지난번 방문에서 느꼈던 제 절대적이면서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가볼만한 곳이다 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는데,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재방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식점에 갈 때 테이블 보다는 다이에 앉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이날은 점심때 방문한 관계로 자리가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다이에 앉게 되었습니다. 대신 주방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던 점은 또다른 수확이었는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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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오더인 에비카츠동.
이 집에서 에비카츠동만큼 제게 가격 대비 성능비적인 면이나, 식사시의 만족감에서 댈 수 있는 종목 자체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언제나 에비카츠동은 제게 코케코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입니다. 오늘도 잘 튀겨져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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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점심때지만 리뷰를 위해 나마비루도 한 잔 시켰습니다. 한 잔에 천원이며 불행하게도 1인당 1잔만 주문가능합니다.
마셨을때의 그 시원한 느낌과 쌉쌀한 느낌이 약간 달고 느끼한 돈부리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양이 좀 작아서 아껴먹느라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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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는 오늘도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주방을 넘어다본 제 짧은 생각으로는, 좌석의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 재료의 질과 선도도 어느정도 유지가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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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이 집에서 첫날부터 저를 따라다니는 의문이.. 과연 카츠동에 500원을 추가했을 뿐인데 이정도의 새우가 나올 수 있나? 라는 점이었지만 뭐 따지는 것보다 제 입이 즐거운 쪽을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찌거나 삶은 새우의 경우, 머리에서 눅진한 향이 너무 강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 머리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만, 이곳의 새우는 상당히 잘 튀겨져서 그런 머리 특유의 향이 덜해 먹기가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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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일행이 주문한 코코동. 에비카츠동에 오징어 다리 튀김이 몇 점 올라온 돈부리입니다.
코코동에 대해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던 점이..에비카츠동에서 추가적인 지불을 하면서 주문한 메뉴임에도 오징어 다리의 굵기, 튀김의 양 등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가느다란 오징어 다리 튀김 도막이 네 점 정도 있었는데 이건 아마도 코코동을 주문하는 고객의 수가 적다보니 재료의 질이 조금 아쉬워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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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튀김. 그 자체로는 크게 하자가 없으나 가성비적인 면, 튀김의 양 등에서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코케코코에 대해 글을 쓸 때마다 항상 조심스러운 점이 최근 모 돈부리 식당의 예도 그렇고, 리뷰라는 것이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오면 가질 수 있는 파급력과 오해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작성자가 떠안아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괜ㅉ....아니 맛파파 분들처럼 차라리 아주 다양한 식당, 술집, 기타 장소 등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야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더라도 올리기가 귀찮은 제 입장에서는 이또한 게시물 업로드를 미루는 하나의 핑계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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