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게, 일교차까지 10도 이상 나니 몸살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자연스레 따끈한 밥공기가 구미에 당기는데, 된장찌개니 부대찌개 같은 건 밖에서 먹으면 자극적이라 맨날 먹기에는 또 물리고...(제 경우에는)
부담스럽지 않게 가뿐히 한끼 먹고 싶은 그런 날 가보면 좋을 음식집 두 곳이 생각났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추천맛집 게시판 및 소비자포럼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이 쓰신 글을 참조해주세요 ㅎㅎ
1. 호심 만두국
작년 이맘때 맛게에 광풍을 몰고 왔던 호심입니다.
훌륭한 맛에 칭송을 받으면서도 짜다는 지적이 종종 있었는데, 최근에 먹었을 때는 싱거워졌더라고요.
만두국에는 새우 한마리와 홍합 예닐곱개, 만두 열개.
언제나 반겨주는 무말랭이 반찬.
밥은 드시고 싶은대로 무한 리필 가능!
비빔밥도 있는데, 시키면 만두국 국물이 따라나올 거에요.(순두부찌개는 아직 먹어보질 못했어요)
공갈빵은 간식으로 덤입니다.
*위치
제기시장 초입을 지나 도미노피자 제기점에 가기 전에 있습니다.(가게 앞에 공갈빵 진열대가 있어요)
*주력메뉴
만두국, 떡만두국, 떡국 : 5000원
찐만두 : 3000원(10개입)
군만두 : 3500원(10개입)
공갈빵 : 700원
2. 남이네 칼국수&수제비
사실 여름에 맛게에서 콩국수로 더 인기가 많은 집이긴 하지만, 저는 여기 수제비도 좋아합니다.
칼국수&수제비 시키면 본메뉴 나오기 전에 채소가 얹힌(이름이 생각이 안나요ㅠㅠ) 서너숟갈 되는 꽁보리밥에 된장을 비벼먹는 전채요리(?)가 나오는데,
이게 진짜 매력포인트에요. 식욕이 마구마구 솟게 됨ㅋㅋ
이게 진짜 매력포인트에요. 식욕이 마구마구 솟게 됨ㅋㅋ
직접 잘라먹는 김치와 항아리에서 떠먹는 깍두기가 반찬으로 나오는데요, 위생 면에서 믿을만하고 맛은 물론 좋습니다.
다시마와 멸치 향이 물씬 나는 국물에 굵지 않고 하늘하늘한 면발은 후루룩 소화하기에 딱 좋습니다.
수제비는 항아리에 담겨나와 국자로 떠먹는 식이라서,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여기는 늦어도 저녁 일곱시까지는 들어가야 합니다. 일곱시 반 지나면 슬슬 문을 닫으시거든요.
*위치
안암랜드 옆 코끼리 분식 다음 집입니다.
*주력메뉴
칼국수, 수제비 : 4000원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8 18: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