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방을 내놓으려고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해 1월 초에 발품 여러 곳 팔면서 법후, 정문 찾다가 찾은 방인데 여러 곳 둘러보다 맘에 들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계약 하게 되었습니다.

요약 : 법후 분리형 원룸 3.5층(4층), 보증금500만원, 월세 50만원(관리비x), 집주인과 직접계약(부동산 복비 발생x), 1월 말 이사가능(협의 가능)
https://www.koreapas.com/bbs/view.php?id=house&page=4&sn1=&divpage=22&sn=off&ss=on&sc=on&keyword=%B9%FD%C8%C4%20%BA%D0%B8%AE%C7%FC&tagkeyword=%B9%FD%C8%C4%20%BA%D0%B8%AE%C7%F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5084
현재 제 방에 짐이 좀 많아서 사진 찍기가 애매해서 주인분이 올린 글 올립니다. 저 방이랑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1. 위치 : 종암중학교 옆(법후)
정말 조용합니다. 예전에 중학생들 등교 할 때도 후문 쪽이라 전혀 시끄럽지 않았고, 이 집 살면서 외부 소음으로 고통 받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잠귀가 되게 밝은 편이라서 예민한데 한 번도 소음 문제 있었던 적 없습니다. 단, 법후에서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걸어도 조용한게 좋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위생
주인분께서 매일 건물 청소 해주셔서 깨끗합니다. 집 자체가 완전 신축은 아닌데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깨끗합니다. 1년 살면서 바퀴 한번도 못봤고, 모기 제외한 벌레 못 보았습니다. 여름에 화장실 초파리, 나방벌레도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이곳 살면서 위생 관련 문제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주변에 식당이나 술집이 없고 주거지역이라 그런 것 같아요!

3. 주인분
원룸 살면 중요한게 주인분인거 같은데, 좋으십니다. 일단 리모델링을 직접 하셨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고장난거 있으면 바로 고쳐주십니다. 에어컨 문제가 한 번 생겼던 적이 있는데 바로 조치해주셨습니다. 엄청 친절하시고 매일 분리수거 처리해주시고 엄청 좋으세요.

4. 채광
제가 이 방 보고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예전에 살았던 방 창문이 북서향이라 일단 춥고 해가 안들어와서 이번엔 남향을 고르자! 했었는데 이 방은 일단 창이 2개고 동향, 남향입니다. 해가 엄청 잘 들어와서 빨래도 잘 마르고 살기 좋습니다. 블라인드 있어서 아침까지 자는데 문제도 없습니다. 또 주변에 딱히 막고 있는 건물 없어서 답답한 느낌도 안들어요. 원룸 특유의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 없습니다. 4층이라서 높이도 있고 좋습니다.

5. 크기
막 엄청 크다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방이 8평이라 처음에는 좀 작게 느껴졌는데 다른 친구들 방 가보니 원룸치고는 꽤나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곳이랑 방이 분리되어서 '집'같은 느낌이 납니다. 온 친구들이 주방이랑 침실이 분리된 느낌이라 좋다고 했었습니다. 화장실도 그냥 일반 원룸 정도 사이즈라 무난하고 딱히 좁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6. 시설
층별 정수기, 통돌이 세탁기(이불 빨래용), 옥상 빨래 널기 가능, 택배 창고 있음.
이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통돌이 세탁기 덕분에 이불 빨래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 창고도 분실 위험 없고 좋았습니다.

대충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올해 초 발품 팔면서 맘에 드는 집이 안보여서 많이 실망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발견한 집이라 저도 내놓기 조금 아깝네요... 집 보러 오고 싶으시거나 문의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제 번호는 010-2구80-646사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23: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