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약 기간을 꽉 채워서 그냥 나가면 되지만 1년간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추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은 안암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집입니다. 일반적인 원룸이나 투룸이 아닌 아파트 느낌의 20평대 넓은 집입니다. 아마 재학생은 혼자 보다는 두 명 혹은 세 명에서 살거나 직장인 분이 사시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는 친형과 함께 두 명에서 생활 했습니다) 보시기 편하게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ㅎㅎ
장점
1. 안암에서 보기 힘든 (아마 대부분이 본 적 없는) 넓은 집입니다. 방이 두 개여서 투룸은 맞지만 가정집과 같은 방 보다 훨씬 넓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뒷베란다까지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도 굉장히 큽니다 (욕조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 명 이상 살기에도 집 크기 자체는 엄청 크지만 방이 두 개이다 보니 두 명에서 살면 삶의 질이 극대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부엌이 넓은 것은 물론 가정집처럼 수납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요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3.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풀옵션을 넘어선 옵션입니다. 두 개의 방 각각에 에어컨 1대씩 + 거실 에어컨, 총 3대의 에어컨이 있으며 거실에 쇼파, 부엌에 식탁, 뒷 베란다에 냉장고 모두 기본으로 제공되며 책상, 책장, 옷장 등은 당연히 구비되어있습니다. 안암에 꽤나 오래 살면서 여러 집을 봤지만 이런 옵션은 없었습니다 ㅎㅎㅎ
4. 공과금이 굉장히 적게 나옵니다. 우선 난방비의 경우 아주머니가 절반을 내주셔서 적게 나오는 면도 있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정말 적게 나옵니다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어요) 집이 20평대이다 보니 전기, 가스비가 엄청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왠걸 10평도 안되던 그 전 집보다 훨씬 적게 나오더라구요....... 요금 생각안하고 여름에는 춥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집입니다
5. 주인 아주머니가 정말 잘 챙겨주십니다. 자취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도 중요한 걸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우선 아주머니가 건물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 청소도 엄청 자주해주시고 매 달 방역업체에서 소독까지 해주십니다. 시험 기간에는 힘내라고 과일 등도 챙겨주셨습니다 ㅎㅎㅎ
단점
1.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집이 3층인데 계단을 오르내리는게 귀찮은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딱히 신경쓰지 않아서 잘 지냈습니다!!
2. 중앙 난방이다보니 겨울에 온도 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을 아주머니께서 아시다보니 수시로 거주자들에게 온도가 적절한지 등을 확인해주십니다. 그리고 중앙 난방이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 오히려 너무 잘 틀어주셔서 덥다고 말씀드린 적은 있었습니다....... 냉방은 에어컨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우선 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가격은 2000/90 입니다!! 원룸과 월세를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당연히 비싸보이지만 5-6평의 원룸들이 40-50씩 하는 걸 생각해보면 집 크기 대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명에서 산다고 가정하면 작은 원룸 두 집에 각각 사는 것보다 삶의 질은 훨씬훨씬 좋다고 장담합니다 (물론 좋은 룸메이트가 있어야겠죠..........?! 아무리 집이 좋아도 같이 사는 사람과 안 좋으면 ㅠㅠ)
위치는 언니네 반점 바로 옆 모퉁이 하숙입니다. 주소로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개운사길 42-6 입니다.
제 계약이 7월 23일 까지이고 저는 아마 7월 20일 쯤 이사를 갈 예정이라 그 이후로 들어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있어서 혹시 20일 전에 집을 보고 싶으시면 저녁 이후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010 8776 3826 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집 주인 아주머니 번호는 010 6656 2777 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01:4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