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후 해정집 너무 불친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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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2-06-12 03:45:01 | 글번호 : 916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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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후 해정집 너무 불친절해요...

지난 주말에 부모님이 오셔서 가까운 해정집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아줌마 두분이서 일하고 계셨는데 돼지갈비를 주문했더니
"저희 집은 보쌈 많이 시켜요. 아님 다른 것도 있구요" 하길래
그냥 돼지갈비 달라니까 계속 다른걸 시키란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돼지갈비로 할게요.... 했더니
그때 동생이 수저뚜껑을 한손으로 쥐고 다른손으로 수저를 꺼내고 있었는데
뚜껑을 탁 뺏더니 수저통을 닫아버리고 가더라구요-_-;;;

그때부터 마음에 안들었는데.... 음식이 나왔는데 삼겹살을 주고 가는거예요.
그래서 "저기요. 저희 돼지갈비 시켰는데..." 했더니 짜증을 내면서
사과한마디 없이 "다시 갖다드림 되잖아요" 하고 가져가더니
한참있다가 돼지갈비 담긴 접시를 툭 던지고 가더라구요.
반찬 더 가져다 달라고 하거나 불판 갈아달라그래도 짜증이고...

먹지말라는데 시켜서 그런건가-_-
무슨 얻어먹으러 온 사람도 아니고 왜그렇게 툴툴거리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엄마가 괜히 불만얘기했다가 음식에 해코지하면 어떡하냐고 그래서
꾹꾹 참고 있었는데 대체 뭐가 불만이라서 그렇게 짜증을 내는건지...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가면서 다른 아주머니께 엄마가
밥먹으러 온건데 왜그렇게 짜증을 내세요? 그럼 밥을 어떻게 먹어요
그랬더니 끝까지 죄송하단 한마디도 안하고 무표정으로 입 꾹다물고 계산하더라구요

멀어도 그냥 다른데로 갈껄......
가까운데서 먹으려고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죄송해서 혼났네요.......
몇번 갔을때 여태까진 그정도인 적은 없었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바뀐건지 두분이서 싸운건지
주인이 없어서 그런건지 살다살다 그렇게 불친절한 식당은 처음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