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쯤전에 저희집 개데리고 아버지랑 산책중이었는데(저희집개는 시츄입니다)

렌터카앞 지나가는데 갑자기 진돗개같이생긴 커다란 하얀개가 불쑥 나오더니

저희집 강아지를 1초간 냄새맡다가 갑자기 목덜미를 물어버리더군요.


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개를 떼어내긴 했는데 화가 나더군요. 개가 묶여있지도 않고 신경쓰는 사람도 하나없고..

소리쳐서 가게주인 찾으니까 그제서야 사람이 한명 나와서 하는소리가

자기네집개들은 밖에 안나가게 교육시켜놨기때문에 저희가 가게안에 멋대로 들어가서 물렸다는겁니다;;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지나가기만 하는데 나와서 물었다고 왜 안묶어놓았냐고 하니까
묶어놓으면 개들이 짖어서 민원이 들어온다는겁니다...참나 그러면 입마개를 해놓던지...

그러면 저도 민원 넣겠다고 하니까 넣어보라고 하더군요.

개가 많이 다친건 아니어서 미안하다고만 했으면 넘어갈수 있는 일인데
주인이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화가 엄청나게 나더군요. 어이도 없고


정신차리고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그새 개를 데리고들어가서 묶어놨더라구요.
동물병원 데리고 갔다오는길에 보니까 앞에도 문 끌어서 막아놓고..


동물병원에서는 피부가 뜯겨나갈정도의 큰상처는 아니어서 진단서를 떼어주기엔 애매하다고 하더군요.
일단 개가 안묶여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민원을 넣을 생각이긴 합니다만

여러분도 그앞에 지나가실때 개가 안묶여있으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개가 개를 물수 있다는건 사람도 물수 있다는 뜻이고
거기 주인은 또 발뺌할 테니까요..

미친개한테 안물릴려면 조심해야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8:45:00: